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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마일' 우상혁, 즐기며 뛰니 가볍게 결선으로…바르심-템베리와의 승부가 궁금해[올림픽 NOW]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11:46: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8/0000506138_001_20240808114619361.jpg" alt="" /><em class="img_desc">▲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라이벌 카타르의 에사 바르심(사진 가운데)과 악수 나누는 우상혁.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8/0000506138_002_20240808114619419.jpg" alt="" /><em class="img_desc">▲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라이벌 카타르의 에사 바르심(사진 가운데)과 악수 나누는 우상혁.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8/0000506138_003_20240808114619468.jpg" alt="" /><em class="img_desc">▲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라이벌 카타르의 에사 바르심(사진 가운데)과 악수 나누는 우상혁. ⓒ연합뉴스</em></span></div><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8/0000506138_004_20240808114619503.jpg" alt="" /><em class="img_desc">▲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4/08/08/0000506138_005_20240808114619539.jpg" alt="" /><em class="img_desc">▲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주인공 박태준이 은메달을 획득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도와 시상대로 향하고 있다. 마고메도프는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처음 나서는 올림픽에서 하고 싶은 대로 다 보여줬더니 금메달이 왔습니다. 태권도 남자 58k급에 나선 박태준 선수 이야기인데요.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br><br>태권도 종주국이라고는 하지만, 금메달 따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정말 귀한 메달이죠. 특히 58kg급에서는 금메달이 없었습니다. <br><br>훈남으로 잘 알려진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 은메달이었고 김태훈과 장준이 각각 2016 리우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br><br>더 의미 있는 것이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은 박태준을 동메달, 스포츠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노메달로 예상한 겁니다. <br><br>이런 전망이 이해되는 것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4kg급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올림픽에는 없는 체급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었고 국내 선발전에서 58kg급 에이스인 장준을 이기고 나온 것이죠. <br><br>경기에서는 기권승을 거뒀죠.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끝까지 공격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시상식에서 박태준에게 기대서 움직이는 마고메도프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박태준 선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br><br>(박태준) "상대 선수가 포기를 하지 않는 이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고 예의라 생각해서 끝나지 임했다. 야유가 나왔다고 하지만, 저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듣지 못했다. 항상 국제 대회 나가서 몇 번 만나고 대화도 해봤던 선수다. 코트 안팎에서 괜찮냐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도 격투기니 괜찮다고 했고 축하한다고 서로 말했고 부축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줬다."<br><br>여기서 한 가지, 경기를 보시면서 승부를 가르는 방식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었을 건데요. 2분씩 3라운드를 치러서 2개 라운드만 이기면 됩니다. 점수가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br><br>유도처럼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 태권도는 골든 포인트라고 하는 제도도 없습니다. 3라운드에서 점수가 동점으로 끝나면 기술 점수에서 가장 난도 있는 기술을 구사하면 승리합니다. 즉 회전차기 점수가 많아야 하고 그다음에 머리, 몸통, 주먹, 감점 순입니다. <br><br>이런 제도 변경은 기술 구사가 좋은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고요, 어쨌든 박태준 선수가 좋은 출발을 알렸으니 이어 나서는 김유진, 서건우, 이다빈 선수에게 이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br><br>한국 육상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높이뛰기의 우상혁, 예선에서 2m27을 뛰어 공동 3위로 결선에 올랐죠. <br><br>도쿄 올림픽에서 2m35로 4위에 올랐던 우상혁에게 파리는 확실하게 비상할 무대입니다. 카타르의 에사 바르심,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 미국의 주본 해리슨 등도 결선에 올랐으니, 자신을 믿고 가야 할 것 같고요. <br><br>메달 색깔과 관계 없이 무엇이든 목에 건다면 그 자체가 감동일 것 같습니다. 물론 우상혁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죠. 마라톤 빼고 애국가 울리기 쉽지 않은 육상에서 기적의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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