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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살 청년 박태준,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 선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06:17: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박태준, 2020 도쿄 대회 '노골드' 수모 씻어내<br>준결승서 세계 1위 꺾은 상승세 이어가 금 사냥<br>박, 부상에 좌절한 마고메도프와 동료애 나눠</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8/08/0000896952_002_2024080806171059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의 박태준이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 출격해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게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약관의 청년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박태준(20·경희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에 첫 메달을 안겼다.<br><br>세계랭킹 5위인 박태준은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 출전해 26위인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박태준이 선제 득점했으나 마고메도프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경기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해 승부가 끝났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8/08/0000896952_003_20240808061710638.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의 박태준이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 출격해 승리한 뒤 부상으로 기권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이번 우승으로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로 이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체급에선 '태권 영웅'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었다. 더구나 2020 도쿄 대회에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박태준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br><br>박태준은 우리 태권도의 샛별. 한성고 재학 중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고, 고3이던 2022년 월드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했다. 그리고 생애 첫 올림픽인 이번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8/08/0000896952_001_2024080806171054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의 박태준이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 나섰다 부상으로 쓰러진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챙기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박태준의 금메달 행보에서 최대 고비는 준결승전. 세계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박태준은 장신인 젠두비를 맞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접근전을 전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며 2대0으로 승리, 한숨을 돌렸다.<br><br>결승 상대인 마고메도프도 만만치 않았다. 마고메도프는 준결승에서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4위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박태준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이날 1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발차기 도중 왼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쓰려졌는데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8/08/0000896952_004_2024080806171069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의 박태준이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 출격, 승리해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은메달에 머문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의 격려 속에 시상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박태준은 상대를 계속 압박해 1라운드를 9대0으로 앞선 채 끝냈고, 2라운드에서도 발차기 공세를 이어갔다. 어렵게 버티던 마고메도프는 13대1로 뒤진 경기 종료 1분여 전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쓰려졌다. 그리곤 일어나지 못해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박태준은 경기 직후에 이어 시상대에 설 때까지 마고메도프와 서로를 챙기며 '동료애'를 나눴다. 파리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4/08/08/0000896952_005_2024080806171073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의 박태준이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까지 승리,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

男 태권도 박태준, 12년 만에 금메달 캤다...韓 최초 57kg급 제패→대한민국 12번째 金 [파리 현장] 박태준 금빛 발차기, 韓 태권도 새역사 썼다…남자 58㎏급 첫 금메달[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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