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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체급 새 역사 쓴 '선봉' 박태준…태권도, 연속 노골드 수모 없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05: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8/0001179653_001_20240808054110217.jpg" alt=""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39;선봉&#39; 박태준(20&middot;경희대)이 새 역사를 쓰면서 한국 태권도도 2개 대회 연속 &#39;노골드&#39;에 그칠 수 있다는 불안을 벗어던졌습니다. &#10; &#10;박태준은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13199;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middot;26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10; &#10;이로써 박태준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부터 시상대 맨 위에 서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0; &#10;이 금메달은 한국 태권도에 매우 뜻깊은 성과입니다. &#10; &#10;종주국인 한국은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매번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0; &#10;초대 대회 때 8개 체급에서 금메달 4개를 따며 종주국다운 위상을 자랑한 한국의 &#39;금맥&#39;은 3년 전에 한번 끊겼습니다. &#10; &#10;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 한국은 &#39;노골드&#39;에 그쳤습니다. &#10; &#10;이다빈이 여자 67&#13199; 초과급에서 은메달, 장준과 인교돈이 남자 58&#13199;급, 80&#13199;초과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게 전부였습니다. &#10; &#10;종목 세계화에 따라 우리나라 외 다른 나라의 선수들이 경쟁력이 크게 올라가면서 더는 금메달을 따기 힘들 거라는 &#39;위기론&#39;까지 나왔습니다. &#10; &#10;이번 대회를 통해 이런 우려를 씻어낸 선수가 박태준이었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8/0001179653_002_20240808054110276.jpg" alt="" /> &#10;나흘간의 태권도 일정 첫날부터 귀중한 금메달을 안긴 박태준의 성과는 성별, 체급별로 쪼개서 따져볼수록 더 뜻깊습니다. &#10; &#10;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게 벌써 16년 전입니다. &#10; &#10;2008 베이징 대회 때 손태진(68&#13199;급), 차동민(80&#13199; 초과급)이 마지막 남자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10; &#10;이후로 2012 런던 대회 황경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오혜리(이상 67&#13199;급)와 김소희(49&#13199;급)까지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다 여자 선수들이었습니다. &#10; &#10;16년 만에 등장한 &#39;태권도 남자 금메달리스트&#39; 박태준은 58&#13199;급으로 한정해 보면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10; &#10;이 체급에서 당대 최고 기량을 자랑한 선수들이 매번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지만 번번하게 도전이 좌절했습니다. &#10; &#10;박태준이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2012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이 따낸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10; &#10;당시 &#39;태권도 스타&#39; 이대훈은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39;라이벌&#39;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패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0; &#10;이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김태훈과 장준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10; &#10;선배들의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낸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입니다.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8/0001179653_003_20240808054110352.jpg" alt="" />2012년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 패한 이대훈(왼쪽) &#10;고3 때인 2022년 국가대표에 선발된 박태준은 그해 10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 금메달을 따내며 성인 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10; &#10;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섰습니다. &#10; &#10;매서운 상승세로 파리 올림픽에서도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태권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10; &#10;박태준은 우리나라의 선봉장 역할도 제대로 완수했습니다. &#10; &#10;금메달로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 태권도에서는 8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middot;여자 57&#13199;급), 9일 서건우(한국체대&middot;남자 80&#13199;급), 10일 이다빈(서울특별시청&middot;여자 67&#13199; 초과급)이 차례로 출격합니다. &#10; &#10;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quot;도쿄 올림픽 때 금메달이 없어서 대표팀이 위축된 부분도 있었다. 우리 젊은 박태준 선수가 패기로 이렇게 성과를 내줘서 정말 고맙다&quot;며 &quot;한국 태권도에 큰 힘이 될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남자태권도 16년만의 金…박태준 58㎏급 역대 첫 우승 [2024 파리올림픽] 안세영은 말 아꼈는데…협회 구구절절 10쪽 해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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