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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개막 10일 만에 경기중계한 北…'美성조기'는 가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15:08:00

북한이 일본 꺾은 탁구 복식 50분 녹화 중계 IOC 北 중계 허용에도 개막 10일만에 중계 기술적인 요인 아니라 北 내부 요인으로 분석 캐나다·중국 국기는 그대로 두고 성조기만 가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08/07/0003925641_001_20240807150810883.jpg" alt=""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이 일본 하리모토 토마카즈-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도 올림픽경기 개막 10일 만에 중계방송을 시작했으나 미국의 성조기는 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해 주민들에게 가급적 노출을 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sp; 북한은 파리 올림픽 개막 10일 만인 지난 4일 메달 종목인 탁구를 시작으로 올림픽 중계방송을 시작했다. &nbsp;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직전 북한에 올림픽 영상을 제공한다는 합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 방송사를 거치지 않고 올림픽 중계를 할 수 있도록 북한 측을 배려한 것이다.&nbsp; &nbsp; IOC는 다만 북한이 올림픽 개막 직후 바로 경기를 중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에 영상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nbsp; &nbsp; 결국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부적인 판단으로 개막 10일 만인 지난 4일 중계를 시작한 셈이다.&nbsp; &nbsp; 첫 중계 경기는 북한이 지난 달 27일 16강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잡아 파란을 일으킨 탁구 복식 경기. 숙적 일본을 꺽은 만큼 북한으로서는 애국심 고취 등을 위해 50분 동안의 녹화 중계를 할 만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nbsp; &nbsp; 북한의 탁구 복식조 리정식과 김금용은 이 경기 후 8강과 4강을 넘어 30일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nbsp; 아울러 북한은 이날 저녁 여자 접영 200ｍ 결승 경기를 편집 방송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중국선수들이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송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캐나다와 중국의 국기는 그대로 두고 미국 성조기만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nbsp; 북한은 과거에도 국제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면서 한국, 미국과 관련된 이미지는 가리고 방송하는 경우가 많았다.&nbsp; &nbsp; 한국과 미국의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부담스럽고, 체제 결속에도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기조는 이번 올림픽 녹화 중계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이메일 : jebo@cbs.co.kr</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카카오톡 : @노컷뉴스</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사이트 : https://url.kr/b71afn</li></ul></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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