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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고영욱 유튜브를 보면 안 되는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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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H87tUGkcz">
          <div dmcf-pid="P1xbpq5ro7"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X6zFuHE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고영욱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7/IZE/20240807091532201fjvq.jpg" data-org-width="600" dmcf-mid="8VhcLjRu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7/IZE/20240807091532201fjv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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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영욱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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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8wLMi41cU" dmcf-ptype="general">
           <p>"죄질이 불량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p>
          </div>
          <p dmcf-pid="yhq5yXCnAp" dmcf-ptype="general">약 12년 전 법원은 미성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에게 유죄를 판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손에는 수갑이, 발에는 전자 발찌가 부착됐다. 고영욱의 수감 생활은 오래전에 끝났고 전자 발찌도 벗은 지 오래다. 하지만 오래됐다고 사라지는 과거가 아니다. 성범죄는 피해자가 존재하고, 때문에 누군가는 그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고통이 될 수 있다. 그런 그가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한다는 이유로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p>
          <p dmcf-pid="WsUGlWmea0" dmcf-ptype="general">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넘었다. 호기심에 누른 클릭이 수익으로, 그리고 그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는 길목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성폭력은 범죄 중에서도 중범죄에 속하는 심각한 범죄다. 범행 대상이 미성년자라면 죄질은 더 무거워진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출소 후에는 전자 발찌를 3년간 차고 다녔다. </p>
          <p dmcf-pid="Yun8bfUla3" dmcf-ptype="general">범죄자에게 갱생의 기회를 줘야 하는지는 오래된 사회 논의이지만, 그 기회도 죄질에 따라 형용되는 사회적 규범이 있다. 미성년 대상 성범죄는 그 규범이 엄하며, 공공성을 띠는 연예인일 경우엔 더 엄격하다. 그들의 미디어 활동이 피해자와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모든 행위는 공적인 관심사가 되기 쉽고, 지금처럼 부정과 긍정 여론을 떠나 미디어 노출이 활발히 이뤄진다.  </p>
          <p dmcf-pid="G8wLMi41kF"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경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부적절한 롤 모델이 될 우려도 크다. 벌써 수만 명을 찍은 그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처럼 유명인은 대중, 특히 젊은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고영욱이 공개적인 활동을 통해 주목받는 상황이 지속되면 부적절한 롤 모델로 사회적 규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p>
          <p dmcf-pid="HKjR4xbYNt" dmcf-ptype="general">고영욱은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라는 걸 인지하면서도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했다. 형편없는 건 넋두리하는 생활이 아니라 피해자의 정서적 고통을 헤아리지 않는 지금의 행동이다. 유튜브는 대중매체의 성격을 띠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보고 싶지 않아도 알고리즘으로 그의 영상이 노출될 수 있다. 피해자가 유튜브를 통해 그의 이름을 접하고 재차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p>
          <p dmcf-pid="XKjR4xbYo1" dmcf-ptype="general">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 활동을 금지한다. 안타깝게도 유튜브는 아니다.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다른 걸로 채울 수 있다. 부끄러운 삶을 정말 뉘우쳤다면 미디어인 유튜브 채널 개설은 못하지 않았을까.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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