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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의미 있는 시간"…조정석·유재명, 故 이선균 추억할 '행복의 나라' 관객 만난다 [스한:현장]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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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27571pobc.jpg" data-org-width="960" dmcf-mid="QmSOvyrR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27571pob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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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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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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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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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조정석, 유재명,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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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mNRLgQ0Tm" dmcf-ptype="general">
           <p>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0년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사태를 관통하는 재판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잘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이야기를 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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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행복의 나라'는 1970년대 시대적 배경을 삼는다. 이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 추창민 감독은 "촬영시 1970년대 필름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것에 대한 연출을 섬세하게 진행했고, 배우들에게 감정을 보다 디테일하게 뽑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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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3OAdgNMUTw" dmcf-ptype="general">
           <p>'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은 이선균을 살리고자 권력에 맞서 싸우는 변호사 정인후역을 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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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0vrgkDnbhD" dmcf-ptype="general">
           <p>그는 "정인후라는 인물이 영화적 가공의 인물이기도 하고, 그 당시 재판 기록과 재판속의 일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정인후의 시점과 정인후를 통해서 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끔 노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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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TmaEwLKhE" dmcf-ptype="general">
           <p>그러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시퀀스에 접근하려 했고, 감정에 북받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퀀스대로 잘 맞춰 나가고자 했다. 감독님과 감정 표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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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유재명은 극 중 전상두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는 "전상두가 개인적 야망을 가지고 일을 일으키는 일에 대해 저에게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며 "권력에 대한 상징적인 인물을 드러냄에 있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를 헤치지 않고 전상두를 절제감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고, 그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며 연기 주안점에 대해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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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28951wthb.jpg" data-org-width="960" dmcf-mid="xbAocEiB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28951wth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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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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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사건과 12.12사태를 다룸에 따라 영화 '서울의 봄'과 '남산의 부장'의 중간의 스토리를 담았다.</p> 
          </div>
          <div dmcf-pid="BoxK8PqyCa" dmcf-ptype="general">
           <p>이와 관련해 추창민 감독은 "'서울의 봄'이 개봉 전 편집이 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큰 사건들 보다는 그 사이 숨겨진 이야기들,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호기심이 생겼고, 그 이야기들을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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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서울의 봄'을 보시고 저희 영화를 보시면 같은 인물을 연기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눈에 보이실 것이다며 유재명 배우는 저희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대에 대한 환경을 잘 보여드리려고 했고, 그것이 '서울의 봄'과의 차이점이다"라고 작품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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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행복의 나라'에서는 법정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에 대해 추창민 감독은 "실제 같은 모습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곳이 군사 법정인데, 이 부분이 현실적으로 표현되기를 바랬다. 인물의 숫자, 재판관, 변호사 등 그 사건과 일치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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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조정석은 극 중 권력에 맞서 싸우며 한 인물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결국 권력앞에 무너지며 처절한 현실을 마주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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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조정석은 "법정 싸움에 그 누구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인후에게 불리해져 가는 재판을 위해 마지막 방법이었던 것 같다"며 "변호사 정인후가 아닌 인간 정인후의 입장으로 연기했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울분을 토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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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30270suqv.jpg" data-org-width="960" dmcf-mid="WeFyZ1Sg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6/SpoHankook/20240806172130270suq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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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재명, 조정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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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故 이선균은 극 중 원리 원칙을 따르는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은 이선균을 살리고자 그의 변호인을 맡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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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이선균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역할로 따지면 이선균과 저는 한 편이고, 유재명 선배와는 적대적 관곈데 사실 촬영장에서는 형제들처럼 잘 지냈다"며 "이선균 선배는 정말 좋은 분이고, 그 누구보다 따뜻한 분이다. 같이 촬영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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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와 관련해 유재명은 "저희도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자체를 오롯이 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영화 내내 겹치는 시간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선균이 마지막 대사를 읊었을 때, 이선균이 조정석에 하는 말 같았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어떤 라디오 오프닝 멘트가 '영화는 다시 찾아 볼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저는 이선균을 보고자 다시 찾아볼 것 같다.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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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조정석은 유재명과 적대적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유재명 선배가 너무 잘 해주셔서 매 장면 화가 많이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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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그는 "그 만큼 저의 감정을 잘 이끌어 주셨고,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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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를 들은 유재명은 "제가 작품을 촬영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석이 표현하는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 톰과 제리처럼, 알콩달콩 잘 촬영해서 좋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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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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