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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원조 ‘셔틀콕 여왕’ 방수현, “왜 세영이처럼 세리모니 하지 못했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7:17:00

안세영 金…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 방수현 “내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렸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6/20240806050658_0_20240806171717722.jpg" alt=""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방수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middot;김민지 수습기자] 새로운 &lsquo;셔틀콕의 여왕&rsquo; 등극을 누구보다 반가워한 사람은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다. 28년 전 애틀랜타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MBC 배드민턴 중계&middot;해설 위원으로 나서 안세영의 금빛 여정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방수현 위원은 &ldquo;저의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린다&rdquo;고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에는 &ldquo;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방 위원은 또 몸을 뒤로 젖히며 포효하는 안세영 특유의 메달 세리머니를 보고선 &ldquo;난 왜 그렇게 화려한 세리머니를 못했을까 아쉽다&rdquo;라며 &ldquo;저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안세영 선수 경기를 기다린다&rdquo;고도 했다. 이어 &ldquo;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이야기가 나올 때 &lsquo;방수현&rsquo; 내 이름이 나와서 항상 후배들에게 미안했는데, 이젠 &lsquo;안세영&rsquo;이 나오게 됐다&rdquo;면서 성공적인 세대 교체에 후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6/20240806050659_0_20240806171717728.jpg" alt="" />5일(현지시간)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28년 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파리=이상섭 기자 안세영은 금메달에 기뻐할 새 없이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ldquo;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실망했다&rdquo;며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방 위원은 &ldquo;(내막은) 정확히는 모른다&rdquo;면서도 &ldquo;안세영이 분명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것은 사실&rdquo;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소화한 서승재 선수(27&middot;삼성생명)을 언급했다. 방수현은 &ldquo;이번 대회에서 서승재 선수가 살인적인 경기를 했다. 10게임을 했다&rdquo;며 &ldquo;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협회에 변화가 필요하다&rdquo;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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