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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수도"…안세영 폭탄발언에 문체부 조사 나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6:09:00

문체부 "파리올림픽 끝나는대로 사실관계 파악…개선 필요성 검토 예정"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86/2024/08/06/0000084291_001_20240806160908690.jpg" alt="" />8월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의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시합을 하던 중 주저앉아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대한배드민턴협회 비판 인터뷰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논란을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5일) 안세영 선수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면서 "현재 파리올림픽이 진행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안세영의 문제의 인터뷰에 대해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세영은 전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160;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선 28년만에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시상식 직후 안세영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작년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천위페이(중국)와의&#160;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올림픽 준비 과정에&#160;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에 나온 안세영의 작심비판 또한 당시 무릎 부상에 대한 대표팀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다만 안세영은 이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퇴 여부와 관련해 "저는 배드민턴의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 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세영은 이후 SNS를 통해 '은퇴설'과는 한 발 거리를 두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 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달라"면서 "은퇴하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길 빌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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