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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은메달' 조영재, 병역특례 없이 만기 전역 결정… "한 달 뒤 제대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4:5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8/06/0001282801_001_20240806145409500.jpg" alt="" />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가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37위를 기록 중이던 다크호스 조영재는 생애 첫 올림픽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만기 제대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따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잔과 만난 조영재는 "만기 전역한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이제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조영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메달을 따서 조기 전역 자격을 얻어도 만기 제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영재는 "동기들도 좋고, 부대 감독님들도 감사하게 다 좋은 분이다.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전했다. 만기 전역 의지는 조영재의 아버지 조병기 씨의 영향도 있다. 조병기 씨는 30년 군 생활을 채우고 작년에 준위로 전역하셨다고.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조영재는 가장 떨리는 순간으로 3∼4위 결정할 때를 꼽았다. 그는 "(3위를 확정하려면) 한 발만 맞혀도 되는데 그게 가장 힘들더라.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쐈고 겨우 들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선에서 1발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집중했는데 마음대로 안 된 거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쏘려고 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영재는 "속사권총이 지금은 선수가 적어서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있는데, 직접 해보면 재미있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속사권총은 남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이다. 그는 "저번 국제대회는 0점도 쏘고, 미스도 하고, 땅바닥도 쐈다. 이번에도 0점만 쏘지 말고 결선까지만 가자는 생각이었다"면서 " 그전에 나간 국제대회에서 실수 안 했다면 이번에 다 했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조영재는 "계속 긴장 상태라 한국에 돌아가면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라면서 "집에 가서 부모님 뵙고, 할머니 뵙고, 동생도 보고 싶다. 같이 모여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재가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한국 사격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저도 사격은 몸이 망가지기 전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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