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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2년 만에 이룬 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한 팔 탁구 선수'의 무한도전[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13: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6/0005130992_001_20240806130618693.jpg" alt="" />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출전해 이번 대회 또 하나의 메달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한국 전지희-신유빈 조를 상대로 한 팔이 없는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참가하는 역대 여섯 번째 선수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패자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팔 탁구 선수' 브라질 여자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29)를 향한 것이었다.&nbsp; 알렉산드르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한국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 탁구 대표팀 중 한 명으로 참가했다. 오른팔이 없는 알렉산드르는 지울리아 다카하시와 팀을 이뤄 첫 경기에 나섰으나 신유빈(20, 대한항공)과 전지희(32, 미래에셋증권)가 짝을 이룬 한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알렉산드르는 4번째 단식 경기에도 나섰다. 하지만 이은혜(29, 대한항공)를 넘지 못한 채 역시 0-3으로 돌아서야 했다.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으로 오른팔을 절단해야 했다. 이 때문에 왼팔을 사용하는 알렉산드르는 다른 선수와 달리 탁구채위에 공을 올린 뒤 공중으로 높게 띄우는 스카이 서브를 구사한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6/0005130992_002_20240806130618807.jpg" alt="" />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출전해 이번 대회 또 하나의 메달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한국 전지희-신유빈 조를 상대로 한 팔이 없는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참가하는 역대 여섯 번째 선수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비록 8강에서 탈락했으나 알렉산드르의 얼굴은 여전히 미소가 가득했다. 경기를 지켜 본 관중들도 장애를 딛고 최고 무대에 나선 알렉산드르를 향해 기립 박수로 격려했다.&nbsp; 2024 파리 올림픽 '마이인포'에 따르면 알렉산드르는 경기 후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에 대해 &quot;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의 포용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팔이나 다리가 하나라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quot;이라고 밝혔다. 이어 &quot;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quot;면서 &quot;나와 올림픽위원회, 팀 전체, 브루나 다카하시와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응원해주는 모든 프랑스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quot;고 덧붙였다.&nbsp; 알렉산드르는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 &quot;정말 멋졌고, 정말 행복했다. 프랑스 팬들이 브라질을 이렇게 많이 응원해줄 줄은 몰랐다&quot;면서 &quot;내게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으며 이 꿈을 다시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늘 실현한 이 꿈을 앞으로 더 많은 날 동안 축하할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6/0005130992_003_20240806130618907.jpg" alt="" />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알렉산드르는 &quot;패럴림픽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계속 출전하고 싶다&quot;면서 &quot;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고 싶은 꿈도 있다&quot;고 앞으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nbsp; 알렉산드르는 &quot;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으라&quot;면서 &quot;처음 7살에 탁구를 치는 것, 특히 한 팔로 서브를 넣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은 29살이 됐다&quot;고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quot;2022년 브라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작년 칠레서 열린 팬 아메리칸 게임서 뛰었다. 22년의 선수 생활 끝에 오늘은 올림픽에 와 있다. 그러니 여러분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quot;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nbsp; 알렉산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것에 대해 &quot;탁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이 올림픽에 진출하는 것은 스포츠와 장애인 포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quot;면서 &quot;나는 스포츠가 매우 좋은 길이라고 믿는다&quot;고 주장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6/0005130992_004_20240806130618919.jpg" alt="" />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quot;나는 나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장애인들과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quot;면서 &quot;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과 브라질의 포용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quot;고 웃어보였다.&nbsp;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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