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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목표는 최소 5년", '12시엔 주현영'이 온다 [TD현장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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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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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5년의 목표를 제시한 '12시엔 주현영'이 청취자들의 점심시간을 꽉 채운다.
 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사옥에서 SBS 파워FM(107.7MHz) '12시엔 주현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주현영과 이세훈 PD가 자리했다.
 '12시엔 주현영'은 27년간 이어 온 '최화정의 파워타임' 후속 프로그램으로 주현영의 데뷔 후 첫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DJ 발탁 프로그램이다. 
 ◆ 주현영 "첫 방송 앞두고 소풍 가기 전 설레는 느낌" 
 이날 주현영은 "부담이 없었고, 자신감이 있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을 드려야 하나 생각했다. 그 정도로 최화정 선배님이 긴 시간 동안 청취자 분들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기에 부담이 됐다"라고 '12시엔 주현영'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방송을 한 소감으로 "제가 실수를 해서 상훈 선배에게 전화가 왔는데, 다른 분인 줄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좋긴 하지만 실수를 해서 민망했다. 그런 해프닝이 있을 수 있다고 합리화하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첫 방송 소감은 소풍 가기 전에 기분이었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잘 해내야 해', '주인은 나야'하면서 부담을 주기보단 놀러 왔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했다. 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너무 즐겁고 편안한 시간들이었다.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줄여나가려 노력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주현영은 "저는 변수에 많이 흔들리는데 흔들리지 않게끔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다.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면 멘털인 것 같다"라고 첫 생방을 앞둔 자신의 준비까지 언급했다. 그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이 좀 벌어지면 해결해 나가는 스타일이다. 멘털관리가 정말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흔들릴지언정 멘털이 서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다. 흔들리더라도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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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이룬 주현영의 자신감 "저 진짜 5년 하고 싶어요" 
 주현영은 앞서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27년을 이어간 것에 대해 존중을 드러냈다. 그는 "선배께서 해오신 것들을 제가 할 순 없다 생각했다. 새로운 느낌으로 청취자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차차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의 DJ 목표치는 최소 5년이었다. 주현영은 "저 진짜 5년 하고 싶다. 절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긴 시간을 이야기하기엔 이미 선배님이 너무 오랜 시간 해왔기에 5년이면 시청자분들과 유대를 쌓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긴장도가 높아서 최화정 선배 후임이라는 말에 그때 부담감이 상당했다. 부담감이 저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봤을 땐 안될 것 같았다. 다른 쪽으로 승화를 했던 게 선배와 나의 시간들을 비교할 수 조차 없지 않냐. 난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다"라며 "물론 책임의식을 갖고 내가 최선을 다해서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인트 컨트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부담감이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디오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라디오의 매력은 목소리를 통해 만나게 되는 건데, 또 텍스트로만 만나는 순간도 있다. 그 순간에 감정을 공유하며 웃을 수도, 울 수도, 다양한 감정들을 깊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심지어 서로가 치유받을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는 게 라디오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세훈 PD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학창 시절 점심시간 방송 같은 느낌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먹고 싶은 것을 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이 녹아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느낌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저희도 노력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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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영 "부담감에 지면 저에게 실망할 것 같았다" 
 주현영은 어떤 디제이가 되고 싶었을까. 그는 뭐가 하고 싶다기보단 어린 시절 원맨쇼를 하며 연습해 왔단다. 그는 "헤드폰을 끼고 이어폰을 붙이고 혼잣말로 했던 것 같다. 저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방적인 혼잣말을 했다. 이제 막 알게 된 사람과 수다를 떠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라디오는 상대방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주현영은 게스트를 초대한다면 간절히 염원하는 신하균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감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주현영은 "부담감에 지면 저에게 실망할 것 같았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잘 이뤄낼 때마다 저에게 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제가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앞으로 장애물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현재를 즐기며 꿈을 이뤄보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시엔 주현영'은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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