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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런 경험 처음, 놀라움의 연속”…올림픽 보러 왔다 태권도에 반한 전세계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2:50:00

◆ 2024 파리올림픽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05/0005345496_001_20240805125009025.jpg" alt="" /> 세계태권도연맹(WT) 소속 시범단 10명과 이탈리아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 11명이 프랑스 파리시청 앞 광장 파리올림픽 팬 존에서 태권도 공연을 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21명의 단원이 합을 맞춘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세계태권도연맹(WT) 소속 시범단 10명과 이탈리아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 11명이 오후 8시 30분께 프랑스 파리시청 앞 광장 파리 올림픽 팬 존에서 태권도 공연을 했다. 선수들은 나일한 단장의 지휘 아래 2주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이번 공연은 조정원 WT 총재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7년 난민 지원 사업을 맡은 태권도박애재단의 첫 번째 친선 도시로 파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인연을 맺어 시범 공연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날 태권도복을 입은 21명의 남녀는 음악에 맞춰 날카로운 기합을 지르며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광장에 들어찬 수천명의 파리 시민과 관광객은 올림픽 경기 중계보다는 중앙 무대의 공연에 눈길을 빼앗겼다. 한 단원이 공중제비를 돌다가 솟구친 후 발등으로 천장 근처에 설치된 송판을 두 동강 내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또 다른 단원은 검은 띠로 눈을 가린 채 송판을 두 장 연속으로 격파, 관중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격파 쇼’ 이후 품새 시범이 이어졌다. 힘찬 동작으로 품새를 마치고 단원들이 동시에 ‘악’하고 기합을 지르자 시민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WT 소속으로 무대에 선 단원 가운데 일부는 지난 2021년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결승에 오른 인물들이다. 한편 올림픽에서도 태권도 종목이 시작, 오는 7일부터 그랑팔레에서 남자 58㎏급·여자 49㎏급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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