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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노아 라일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05:05: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8/05/0003377809_001_20240805050614927.jpg" alt=""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정상에 오른 노아 라일스. AFP=연합뉴스 </div> </div>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노아 라일스였다. 라일스가 육상 남자 1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0.005초 차로 승부가 갈렸다. 라일스는 4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선에서 9초83으로 1조 2위를 기록했던 라일스는 결선에선 폭풍 질주를 펼쳤다. 9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키셰인 톰슨(23·자메이카)이 은메달, 프레드 컬리(미국)가 동메달을 따냈다. 라일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는 지난 6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런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100m에서는 9초81로 기록을 앞당겼다. 그리고 9초77로 올해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톰슨이 라일스의 대항마로 꼽혔다. 라일스는 스타트에선 다소 밀렸다. 30m 구간까지는 컬리가 치고나갔고, 중반에는 톰슨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200m가 주종목인 라일스는 중반부터 치고나가서 따라붙었다. 톰슨과 라일스는 피니시 라인을 거의 동시에 통과했다. 그러나 라일스가 9초784, 톰슨이 9초789를 기록하면서 1000분의 5초 앞섰다. 라일스는 미국의 자존심도 살렸다. 미국은 지금까지 나온 육상 남자 100m 29개 중 16개를 따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엔 우사인 볼트에게 세 차례나 금메달을 내주는 등 정상을 내줬다. 하지만 라일스가 20년 만에 100m 금메달을 찾아줬다. 라일스는 육상 선수 부모 출신을 둔 천재 스프린터다. 아버지 케빈 라일스는 199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1995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의 1600m 계주 주자로 뛰어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아버지가 따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라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주종목인 200m, 그리고 400m 계주,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1600m 계주는 아버지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종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볼트를 뛰어넘고 싶다는 의지도 담겼다. 라일스는 평소 볼트를 존경하며 그를 넘어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볼트도 올림픽에선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이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선 일본의 사니 브라운과 태국의 푸리폴 본슨이 준결선까지 진출했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브라운은 개인 최고 기록을 0.01초 앞당기며 9초96을 찍었으나 3조 4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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