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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위기의 레슬링, 희망의 씨앗 뿌릴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17:18:00

양궁과 태권도에 이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종목은 무엇일까.<br>  &#160;<br>  정답은 레슬링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36개의 메달을 안긴 레슬링은 이 가운데 11개를 금메달로 채웠다. 유도와 함께 나란히 세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안긴 종목이지만 한국 레슬링의 최근 분위기는 우울하다.&#160;2020 도쿄올림픽에서 레슬링은&#160;49년만에 단 한&#160;개의 메달도&#160;따내지 못했고,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2개만 가져올 정도로 부진했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4/20240804515383_20240804171814054.jpg" alt="" /></span>  </td></tr><tr><td>  김승준(왼쪽), 이승찬.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td></tr></tbody></table>  이런 상황에서&#160;파리올림픽 레슬링이 5일부터 시작된다. 최근의 상황을 보여주 듯 한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과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까지 모두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들은 올림픽 출전권을 힘겹게 따낸 만큼 메달권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준과 이승찬은 지난 4월 올림픽 아시아 쿼터대회를 통해&#160;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한빛은 북한 문현경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br>  &#160;<br>  세계랭킹도 주목받기 어려운 수준이다. 김승준은 60위, 이승찬은 22위다. 각 체급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하위권에 속한다. 이들은 메이저대회에서 입상 경력도 없을 만큼 경험도 부족하다.<br>  &#160;<br>  간판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은 모두 급격한 기량 저하를 맞거나 은퇴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2013, 2017 세계선수권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은퇴를 고민 중이다.<br>  &#160;<br>  하지만 레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이승찬은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냉철하고 냉정하게 분석해 한국 최중량급&#160;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강조했다.<br>  &#160;<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4/20240804515487_20240804171814058.jpg" alt="" /></span>  </td></tr><tr><td>  이한빛.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td></tr></tbody></table>  극적으로 대회 출전권을 가져온 이한빛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이한빛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몸 오른쪽이 마비되는 증상에 시달릴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한빛은 지난달 열린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대회에서 우승하며 제 기량을 회복했다. 이한빛은 “그토록 바랐던 무대를 밟게 된 만큼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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