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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예능은 돌아오는 거야…'어디서 봤다' 했더니 '그거'였네[초점S]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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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독사과, 줄여주는 비서들. 제공| SBS 플러스, 채널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4/spotvnews/20240804120016041xzae.jpg" data-org-width="900" dmcf-mid="H4glYGOJ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4/spotvnews/20240804120016041xza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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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사과, 줄여주는 비서들. 제공| SBS 플러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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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10년도 넘은 예능 소재가 그대로 부활했다? 
 2000년대 방영했던 예능의 소재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유사한 콘셉트로 부활해 시청자를 찾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방송된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는 '실험 카메라' 아이템을 요즘 세대에 맞게 변형시킨 리얼 실험 카메라 예능. 
 리얼하고 짜릿한 재미로 2000년대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인위적인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작은 카메라로 담기 힘든 기술적 한계 등으로 자취를 감췄던 실험 카메라 예능을 되살린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독사과'에서는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리얼한 상황 속에서 연애 실험을 진행하는 ‘독사과 챌린지’부터 ‘실험 카메라’로 남녀 사이의 특정 상황에 대한 미묘한 반응 차이를 살피는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까지 상상을 초월하고 예측 어려운 상황에서 남녀의 심리 변화를 그려내는 코너가 준비됐다. 
 특히 그 중 화제를 모은 것은 첫 코너인 ‘독사과 챌린지’. 실제 커플 중 한 명에게 의뢰를 받아 진행되며, 의뢰인에게 받은 정보를 통해 연인의 이상형에 가까운 ‘애플녀’(사랑의 훼방꾼)를 투입시키며, 이 애플녀는 일명 ‘애플짓’(플러팅 기술)을 통해 거부하기 힘든 유혹의 ‘독사과’를 건네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송 내용은 2000년대 올리브 채널에서 방송된 '연애불변의 법칙 나쁜남자'와 유사한 포맷이다. 다만, 심히 자극적이라는 문제가 있던 '연애불변의 법칙 나쁜남자'의 단점을ㄹ보안하기 위해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제작진은 더욱 쫀쫀한 기획과 구성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장비, 전문가 군단을 동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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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여주는 비서들. 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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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부터 방송 중인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 역시 과거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포맷과 유사하다. 
 '줄여주는 비서들'은 연예인 비서단이 다이어트가 절실한 이들의 살찐 이유를 심층 분석,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찾아주는 건강한 다이어트 솔루션 프로그램. 장성규, 김성은, 한해,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한다. 
 '줄여주는 비서들'의 방송 소식이 알려지자 이와 같은 방송 포맷이 2010년대 방송됐던 '렛미인'과 유사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렛미인'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의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쇼. 황신혜, 김준희, 이경민 등이 출연했다. 
 물론 성형, 메이크업, 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이크 오버를 진행했던 '렛미인'과 달리 '줄여주는 비서들'은 다이어트라는 하나의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별점이 있으나, 외적으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연자를 다른 사람으로 변신시켜준다는 방송의 큰 취지 자체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이렇듯 과거에 방송했던 인기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계승한 프로그램들은 형식 자체에 매력을 느낀 기존 팬층을 확보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기존 방영 시기로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지난 지금 인권 감수성과 시청자들의 인식이 크게 성장해왔고 SNS 등이 급속도로 발달해왔기에 달라진 상황 속 외모 지상주의 문제, 일반인 출연자의 악플 등의 문제들이 새롭게 불거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세심한 주의와 또 다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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