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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OK'도 '3관왕'도 아니었다… 임시현 "바늘구멍 통과했단 뜻"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08:56: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4/08/04/0001018667_001_20240804085615569.jpg" alt="" /><em class="img_desc">임시현이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뉴시스</em></span>    </td></tr></tbody></table>2024 파리올림픽은 임시현의 대관식이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br><br>임시현은 지난 3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남수현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br><br>임시현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여자 단체 10연패의 주역이 됐다. 이어 김우진과 호흡을 맞춰 혼성전 금메달을 땄고 내친김에 개인전까지 제패했다. <br><br>경기 후 임시현은 &quot;단체전과 혼성전에선 결과에 집중했다면 개인전은 과정에 집중해 보고 싶어서 조금 더 즐겁게 경기하려고 했다&quot;며 &quot;결과까지 좋게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quot;이라는 소감을 전했다.<br><br>아시안게임 3관왕 이후 곧바로 올림픽 3연패를 차지했지만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시현은 &quot;대표 선발전에서 베테랑 언니들이 떨어지고 에이스가 돼 있었는데 에이스의 무게감도 많이 느꼈다&quot;고 설명했다. <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4/08/04/0001018667_002_2024080408561564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양궁이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획득다. 사진은 결승전 이후 금메달리스트 임시현(오른쪽)과 은메달리스트 남수현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em></span>    </td></tr></tbody></table>동료들과의 준결전과 결승전에 대해서는 &quot;오히려 둘 다 한국 선수들을 만나 과정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quot;며 &quot;4강이니까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결승에 가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생각했고 수현이랑 결승에서 만났을 때도 &#039;어차피 우리 둘 다 메달인데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039;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quot;고 전했다.<br><br>임시현은 시상대에 오르면서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든 뒤 눈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했다. 나머지 손가락 3개가 자연스럽게 펴지면서 3관왕을 뜻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다른 뜻이 있었다. 임시현은 &quot;누가 나에게 항저우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것 같냐고 했는데 &#039;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통과했다&#039;는 의미였다&quot;고 설명했다.<br><br>마지막으로 임시현은 &quot;다음 올림픽은 4년 뒤인 만큼 일단은 지금을 조금 더 즐기겠다&quot;며 &quot;다음 목표는 김우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김우진의 장점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계속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quot;고 밝혔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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