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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경기 직전 다친 여서정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공식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03:09:00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여서정(22&middot;제천시청)은 경기 직전 어깨를 다쳤다며 결과에 아쉬워했습니다. &#10; &#10;여서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을 받아 8명의 출전 선수 중 7위에 머물렀습니다. &#10; &#10;여서정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한국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10; &#10;여서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quot;경기 두 시간 전 연습하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quot;며 &quot;부상 때문에 계속 긴장하면서 결선을 치렀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예선 때 잘했기에 기권하면 더 아쉬울 것 같아 일단 경기를 뛰고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출전을 강행한 여서정은 &quot;크게 안 다치고 올림픽을 마쳐 그걸 더 다행으로 여긴다&quot;고 안도했습니다. &#10; &#10;여서정은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기대감과 부상 등으로 많이 긴장했지만 &quot;제가 잘 컨트롤했어야 했다&quot;고 자책하면서 많이 기대한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0; &#10;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뒤 계속 지켜본 체조의 전설이자 파리 올림픽 도마 챔피언 시몬 바일스(미국)의 실력에 또 감탄했다던 여서정은 4위에 오른 북한 안창옥(21)을 두고 &quot;연습 때는 실수가 조금 있었는데 경기에서는 정말 잘했다&quot;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10; &#10;여서정은 연기를 마치고 들어오는 안창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려다가 안창옥이 지나친 장면을 두고 &quot;제가 (인사) 타이밍을 못 맞춘 것으로 생각하겠다&quot;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10; &#10;여서정은 또 &quot;바일스, 은메달을 딴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의 기량을 보면서 솔직히 말해 기가 많이 죽었다&quot;고 고백한 뒤 &quot;(부상 때문에) 자신감이 워낙 없어서 기가 더 죽었던 것 같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우선 좀 쉬고 싶다는 여서정은 &quot;잦은 부상에도 계속 잘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신 이정식 대표팀 감독님, 코치님들, 트레이너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quot;며 &quot;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여서정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보다는 우선 2026 나고야&middot;아이치 아시안게임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 &#10;(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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