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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임시현 "항저우·파리서 다 3관왕 할 확률은?…바늘구멍 뚫었죠"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00: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4/0001178383_001_2024080400070933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39;양궁 천재&#39; 임시현, 3관왕 달성</div>&#10; &#10;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을 합쳐 무려 금메달 6개를 딴 임시현(21&middot;한국체대)은 연속 3관왕의 대업을 놓고 &#39;바늘구멍을 뚫었다&#39;고 표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10; &#10;임시현은 오늘(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19&middot;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0; &#10;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의 궁사임을 입증했습니다. &#10; &#10;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입니다. &#10; &#10;경기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임시현은 &quot;아시안게임 바로 다음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또 3관왕을 해 영광스럽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누가 &#39;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거 같냐&#39;고 하더라&quot;라며 &quot;그런데 그 바늘구멍을 통과해 버렸다&quot;고 웃었습니다. &#10; &#10;이제 임시현의 목표는 이 기량과 위상을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10; &#10;양창훈 감독도 앞서 취재진에게 임시현과 은메달리스트 남수현이 10년 이상 전성기를 누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10; &#10;이런 맥락에서 임시현은 &#39;롤 모델&#39;로 현역 최고 궁사로 평가받는 김우진(32&middot;청주시청)을 꼽았습니다. &#10; &#10;둘은 전날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10; &#10;임시현은 &quot;우진 오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우진 오빠의 장점이 꾸준함이라 생각하는데, 그 위치에서 꾸준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했다&quot;며 &quot;계속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임시현은 승부처면 어김없이 10점에 화살을 적중하는 비결이 &#39;억울함&#39;이라고 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끝나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나. 그래서 더 악착같이 쏘는 게 아닐까 싶다&quot;고 웃었습니다. &#10; &#10;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하루에 수백 발씩 화살을 쐈다는 임시현은 &quot;이제 잠을 좀 자고 싶다. 정말 좀 푹 쉬고 싶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온 임시현은 하나만 더 추가하면 &#39;신궁&#39; 김수녕(금메달 4개)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10; &#10;두 개를 따면 김수녕의 기록을 넘습니다. &#10; &#10;김수녕은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입니다. &#10; &#10;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습니다. &#10; &#10;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이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습니다. &#10; &#10;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습니다. &#10; &#10;임시현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장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따라잡을 수도 있습니다. &#10; &#10;하지만 임시현은 지금으로서는 2028 LA 올림픽 같은 &#39;미래&#39;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10; &#10;열심히 달려온 만큼 보상으로 얻은 현재의 기쁨에 더 취하고 싶습니다. &#10; &#10;임시현은 &quot;다음 올림픽은 4년 뒤 아닌가. 난 지금을 조금 더 즐겨보겠다&quot;고 웃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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