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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16년 만에 값진 은메달 선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13: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5/2024/08/03/0000020098_001_20240803133311257.jpg" alt="" />김원호와 정나은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이 중국을 넘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완패했습니다. 중국에 막혔지만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고인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의 첫 메달이기도 합니다.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초대 우승자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모자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배드민턴이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2000 시드니 대회를 제외하고 2008년 대회까지 금맥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2012 런던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는 3개 대회 연속 '노골드'로 동메달 1개씩에 그쳤습니다. 혼합복식 메달은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기대했던 여자 복식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고, 남자 복식도 8강을 넘지 못했습니다. 혼합 복식에선 김원호-정나은이 결승에 올랐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제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금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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