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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4cm '프랑스 최강' 상대한 184cm 김민종 "신장 차이, 불리한 부분 X. 상대가 강했다"[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11:5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3/0005129051_001_20240803115017418.png" alt="" /> [OSEN=노진주 기자]&nbsp;&nbsp;유도 김민종(남자 100kg&nbsp;초과급, 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nbsp;은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보다 키가&nbsp;월등히&nbsp;컸던 선수와 대결은 불리했던 싸움이 아니라고 말했다. 상대의 실력이 강했다는 것을 인정하고,&nbsp;다음 대회 준비를 더 잘 하겠단&nbsp;각오를 다졌다. 김민종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nbsp;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nbsp;유도 남자 100kg&nbsp;이상급 결승전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했다. &nbsp; 금메달이 목표였던 김민종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nbsp;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종은 지난&nbsp;2020 도쿄 올림픽 16강 탈락보다 좋은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종에게&nbsp; '프랑스의 전설' 리네르의 벽은 높았다. 1989년생 리네르는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우승(11회), 올림픽 통산&nbsp;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가진 선수다. 지난해부터 김민종의 기세가 좋았기에 금메달을 내다보는 시선도 있었다. 김민종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00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5월엔&nbsp;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랭킹 1위로 올라와 있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3/0005129051_002_20240803115017560.png" alt="" />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김재범과 송대남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기에 김민종이 &lsquo;노골드&rsquo;를 끊어내고자 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큰 키를 자랑하는 리네르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허리후리기 한판패로 패했다. 김민종은 값진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유도 새역사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한국 유도 역사상 올림픽에서 최중량급 결승에 오른 선수는 김민종이 유일했다. 김민종 제외 역대 최고&nbsp;성적은 동메달이었다.&nbsp;조용철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1988년 서울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고,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김선영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3/0005129051_003_20240803115017574.jpg" alt="" />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160;이상급 결승전 한국 김민종과 프랑스 테디 리네르의 경기가 열렸다.김민종은 프랑스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160;경기를 마치고 프랑스 테디 리네르가 기뻐하고 있다. 2024.07.30 / dreamer@osen.co.kr 경기 후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민종은 &ldquo;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졌다. 그 부분이 많이 속상해서 눈물이 난다&rdquo;라고 말했다.&nbsp; 이어 &ldquo;다음 올림픽에선 꼭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rdquo;라고 다짐했다. 신장 184cm인 김민종은 204cm&nbsp;리네르와의 대결에 대해 &ldquo;신장 차이는 영향이 있지 않았다. 그런 것(신장 차이)도 이겨내야지 금메달리스트가 된다고 생각한다.&nbsp;제가 불리했다고&nbsp;생각하지 않는다. 리네르 선수가 저보다 강하다&nbsp;생각하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rdquo;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김민종의 부모님이 와 결승전을 지켜봤다.&nbsp; 김민종은 &ldquo;아버지한테 노란색 메달(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린다고 했는데 아직은 색칠이 덜 된 것 같다. 멀리까지 오셨는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rdquo;라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dquo;다음 올림픽 때 더 잘 준비해서 한 단계 높은 자리에 서고 싶다&rdquo;라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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