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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온 힘 다해 뛰었지만…배드민턴 서승재-채유정, 동메달 획득 실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23:0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2/0002701054_001_20240802230806284.jpg" alt=""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채유정 짝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에게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동메달 획득까지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2위인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26)-채유정(29) 짝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5위 일본 와타나베 유타(27)-히가시노 아리사(28) 짝에 0-2(13:21/20:22)로 패했다. 이로써 서승재-채유정 짝은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서승재와 채유정은 일본을 상대로 경기 초반 다소 잦은 실수를 했다. 앞서 집안싸움으로 열린 4강전 등에서 체력 소모를 많이 한 여파가 있는 듯 보였다. 결국 1세트를 8점 차이로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세트에서 6-10까지 밀리던 경기를 9-10까지 따라가는 등 맹추격에 나섰다. 이후 한국은 결국 13-1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한국과 일본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한국은 18-20으로 패배 위기를 맞았지만 20-20까지 따라가며 듀스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2점을 잇달아 내주며 20-22로 패했다. 이날 경기 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지만 아쉬움이 역력했다. 채유정은 인터뷰 중 울먹이며 약 7∼8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후회 없이 뛴 것 같다”고 힘겹게 얘기했다. 서승재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계획을 묻는 말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올림픽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 짝을 꺾고 결승에 오른 세계 8위 김원호(25)-정나은(24) 짝은 한국시각으로 2일 오후 11시10분 세계 1위 중국 정쓰웨이(27)-황야충(30) 짝과 금메달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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