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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레슬링 이한빛, 북한 선수 포기로 파리행[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20:56:00

북한선수 문현경 출전권 반납 협회 '몽골선수 도핑'으로 잘못 발표<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2/20240802050691_0_20240802205616345.jpg" alt="" />사진은 레슬링 이한빛 선수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완주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된 이유가 몽골선수의 도핑이 아니라 북한의 출전권 반납 때문으로 드러났다. 세계레슬링연맹(UWW)은 2일(한국시간) &quot;당초 문현경이 여자 자유형 62㎏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이를 포기했고, 차순위 자격이 있는 이한빛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quot;고 알렸다. 당초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지난 1일 &quot;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이한빛을 누르고 올림픽 티켓을 땄던 몽골의 푸레우도르징 어르헝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고, 차순위인 이한빛이 나가게 됐다&quot;고 밝혔다.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quot;이한빛을 누르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몽골 선수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차순위로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quot;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내용이었다. 몽골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quot;어르헝은 도핑 적발 사실이 없다&quot;며 &quot;관련 내용으로 인해 몽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협회가 UWW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으면서 몽골 선수가 도핑에 적발됐기 때문으로 잘못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quot;7월 31일 UWW로부터 대한체육회 및 대한레슬링협회는 서신을 받았고, 해당 서신엔 몽골 선수 언급 없이 단순히 &#039;재배정 절차&#039;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quot;며 &quot;하지만 아시아쿼터대회 4강전에서 이한빛이 (어르헝에게 져서) 탈락했고, 정황 상 &#039;이한빛이 차순위로 재배정된 것이 몽골 선수에게 문제가 있지 않나&#039;라고 추측해 관련 내용이 언급됐다&quot;고 해명했다. 이어 &quot;혼선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quot;고 사과했다. 이한빛은 당초 3일 여자 자유형 유배희 감독과 파리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항공편 문제로 5일 출국한다. 한편 북한은 여자 자유형 50㎏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선향도 출전권을 반납해 이탈리아의 에마누엘라 리우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여자 자유형 53㎏급 최효경과 68㎏급 박설금은 예정대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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