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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현장 인터뷰] '4강전 졌잘싸' 그래도 신유빈은 웃었다 "아직 동메달 결정전 남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8:16:00

[스타뉴스 | 사우스 파리 아레나4(파리)=김우종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148_001_20240802181707744.jpg" alt="" />신유빈이 2일(한국시각) 4강전에서 패한 뒤 믹스트존에서 밝은 표정을 지은 채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039;한국 탁구 여제&#039; 신유빈(20·대한항공)이 한국 탁구 역사상 최초로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비록 만리장성의 벽을 실감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패했지만 &#039;최강&#039; 중국을 상대로 잘 싸운 신유빈이었다.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천멍(30·중국)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0-4(7-11, 6-11, 7-11, 7-11)로 패했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여전히 메달 수확 기회가 남아 있다. 이제 신유빈은 오는 3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또 다른 4강전인 쑨잉샤-하야타 히나의 맞대결 패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 탁구가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따낸 건 두 차례 있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현정화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경아가 역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신유빈은 패배 후 취재진과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quot;우선 상대가 더 실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그래도 비슷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상대가 워낙 강하게 버티다 보니까 제가 쉬운 범실도 많이 범했던 것 같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잘 쉬면서 머리도 비우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quot;고 입을 열었다. 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 상대에 대해 &quot;둘 다 실력적으로 탄탄하다. 모두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저도 그냥 제가 하기에 따라 경기도 바뀐다고 생각한다. 제 페이스를 잘 유지하겠다&quot;고 이야기했다. 전날(1일) 길게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quot;모두가 다 똑같은 입장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일찍 끝나서 잠을 더 일찍 잤는데, 상대에게 당했네요&quot;라고 이야기했다. 신유빈은 &quot;분하다기보다는 경기가 아직 남아 있어 냉정해야 한다. 마음 비우고, 머리 비우고, 내일 경기 다시 생각해서 준비하겠다&quot;며 각오를 재차 다졌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148_002_20240802181707794.jpg" alt=""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선수가 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 중국 첸멍 선수와의 경기에서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올려놓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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