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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탁구 1위 왕추친 32강 탈락에, 中 누리꾼들, “의도적 라켓 파손 ...단식 충격패에 영향”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4: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2/0003850139_001_20240802140613665.jpg" alt="" />손상된 탁구채를 들고 있는 왕추친. /웨이보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 중국 왕추친(24)의 탁구채가 취재진의 발에 밟혀 부러진 데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잇따르고 있다. 왕추친이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충격 탈락하자 중국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왕추친의 탁구채가 망가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중국과 북한의 탁구 혼합 복식 결승전이 있었는데, 왕추친은 쑨잉사(24)와 조를 이뤄 북한 조를 4대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왕추친은 사진 촬영을 위해 탁구채를 바닥에 내려놨고, 사진기자들이 몰려들면서 그의 라켓이 밟혀 부러졌다. 왕추친은 격분하며 사진기자에게 이를 망가뜨린 책임을 물으며 해명을 요구했고, 중국 코치는 그런 왕추친을 막아서며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달랬다. 하지만 왕추친은 이후엔 평점심을 되찾고 “그들이 의도적으로 탁구채를 부러뜨린 건 아니라 생각한다. 두 번째 라켓으로 경기를 잘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왕추친은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2·26위)에 2대4로 패했다. 왕추친은 이날 전까지 뫼레고르와는 8번 만나 모두 이겼는데 이날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탁구채 파손 사태는 왕추친의 충격 탈락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웨이보에는 “그건 분명히 고의적인 행동이었고 왕추친이 (라켓 파손의) 영항을 받은 게 당연하다” “경기장에는 수많은 카메라가 있고, 왕추친의 라켓을 부러뜨린 이가 누구인지 명확히 찾을 수 있다. IOC에게 조사에 착수하라고 강력히 말해야 한다” 등 글이 올라왔다. 웨이보에서 왕추친 라켓 파손 관련 해시태그 글들의 조회수는 5억뷰를 넘는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선 왕추친 탁구채가 부러지는 영상이 최다 조회 영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반면 “개인적으로 이건 의도성 없는 사고라고 생각한다” “(탁구채를 부러뜨린) 취재진에게 왕추친의 32강 탈락 책임까지 묻는 건 아니지 않느냐” 등 다양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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