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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신유빈-히라노, 감동적 경기 고마워" 역대급 명승부에 韓·日 모두 푹 빠졌다[파리 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1:17:00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055_001_20240802111815421.jpg" alt="" />신유빈(왼쪽)과 히라노 미우. /AFPBBNews=뉴스1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에 양국 팬들이 모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신유빈(20·대한항공)과 히라노 미우(일본)의 대결은 역대 한일전 중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로 손꼽힐 만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13위 히라노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신유빈은 랭킹 4위 천멍(중국)을 만난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손꼽힐 만한 명경기를 펼쳤다. 첫 3게임은 신유빈이 모두 이겼다. 히라노는 4게임부터 갑자기 치고 올라왔다. 옷을 갈아입고 온 히라노는 3-3까지 따라왔다.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신유빈은 7게임에서 먼저 4점을 따냈지만, 6-7 역전까지 허용했다. 11-11 팽팽한 상황에서 히라노가 연속 범실로 2점을 내줬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신유빈은 극적인 승리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055_002_20240802111815731.jpg" alt="" />신유빈(세계랭킹 8위)은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열린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13위)를 물리친 뒤 눈물을 쏟고 있다. /AFPBBNews=뉴스1일본 현지에서도 투혼을 불사른 두 선수에게 찬사&#47487;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 &#039;더 다이제스트&#039;는 &quot;미우는 한국의 &#039;천재 탁구 소녀&#039;에 고전했다&quot;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한 일본 누리꾼은 &quot;기적의 승리를 놓친 히라노의 눈물, 역전패 압박감을 이겨낸 신유빈의 눈물 모두 아름다웠다. 감동적인 경기를 펼쳐줘 고맙다&quot;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quot;0-3 열세에도 따라간 히라노가 대단하다&quot;, &quot;정말 멋진 경기였다. 두 선수가 울자 나도 눈물이 흐르더라&quot;, &quot;신유빈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일본에 몇 명이나 있겠나. (히라노)단체전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quot;라는 등 열 띈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자국 탁구 스타 천멍과 4강에서 만날 신유빈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중국 매체 &#039;소후닷컴&#039;은 &quot;천멍은 히라노를 더 잘 안다. 그와 대결을 바랐을 것이다. 신유빈과 천멍의 경기는 새로운 도전이자 예측 불가능한 대결이 될 것&quot;이라며 &quot;신유빈은 마지막 점수를 따내더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일종의 카타르시스였을 것&quot;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명승부를 펼친 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quot;히라노는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내가 이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quot;라며 &quot;이겼다는 안도감에 눈물이 절로 나왔다. 사실 동메달(혼합복식)때도 눈물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039;끝났다&#039;라는 생각이 컸다&quot;라고 회상했다. 신유빈은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에 올랐다. 2004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이후 처음이다. 유승민 IOC 위원은 &quot;역대급 경기였다. 큰 대회에서 본인의 기량을 100% 발휘하기는 어려운데 정말 잘 했다&quot;라며 &quot;천멍은 경험도 많고 잘 하는 선수다. 하지만 오히려 쑨윙샤(중국)보다 공략하기 쉬울 수 있다. 빨리 흔들리기도 하는 선수다&quot;라고 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055_003_20240802111815754.jpg" alt="" />신유빈(세계랭킹 8위)은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열린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13위)를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2/0003255055_004_20240802111815772.jpg" alt="" />신유빈(세계랭킹 8위)은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열린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13위)와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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