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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저무는 ‘왕년 빅4′ ... 나달 이어 머레이도 복식 8강 탈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0:16:00

세계랭킹 1위 출신 케르버도 8강 탈락 이후 은퇴 선언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2/0003850110_001_20240802101810630.jpg" alt="" />영국의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가 1일(현지 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8강에서 패배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37)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탈락했다. 머레이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머레이는 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전에 대니얼 에번스(34)와 한 조로 출전해 미국의 토미 폴(27)-테일러 프리츠(27) 조에 0-2(2-6 4-6)로 패배했다. 그는 대회에 앞서 “몇 달 전까지는 아직 내가 멈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럴 마음이 있고, 적절한 시점임을 알고 있다”며 은퇴를 예고했다. 부상으로 부침을 겪던 그는 복식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본래 출전하기로 했던 단식을 포기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며 이룬 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기분이 색다르지만 행복하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남자프로테니스(APT)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로저 페더러(43), 라파엘 나달(38), 노바크 조코비치(37)와 ‘테니스 빅4′로 군림한 스타 선수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2016년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를 다수 제패했다. 특히 2013년에는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서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기록하며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올림픽에서도 강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빅4 멤버인 나달도 전날 남자 복식 8강전에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한 조로 출전했지만 패배해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나날은 이날 경기 후 롤랑가로스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하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느껴왔다”며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은퇴를 염두에 둔 발언을 다. ‘新 여제’로 불리던 안젤리크 케르버(36·독일)도 전날 여자 단식 8강에서 정친원(22·중국)에게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1-2(7-6&lt;7-4&gt; 4-6 6-7&lt;6-8&gt;)로 패배하며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케르버는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2016년 호주오픈·US오픈, 2018년 윔블던 단식 등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식에서는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22년 딸 출산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던 케르버는 올해 복귀해 이번 대회 직전 “파리 올림픽은 라켓을 들고 성장하면서 제가 꿈꿔온 가장 멋진 여행의 종착지가 될 것”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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