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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토트넘 영입 양민혁 "기분 좋게 우승 후 떠나고 싶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09:04:00

[K리그 1]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 도전 강원 FC, 리그 2위... 가능성 &#39;충분&#39;<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2/0002441767_001_20240802090416815.jpg" alt="" /></td></tr><tr><td>▲ &nbsp;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FC</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 &nbsp; "강원이 요즘 워낙 잘하고 있기에 남은 몇 경기만 승리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토트넘에) 가기 전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 &nbsp; 2024시즌 K리그 초특급 '신성' 강원FC 양민혁이 다가오는 후반기 팀과 자신의 목표를 말했다. 과연 양민혁의 바람은 실현될 수 있을까. &nbsp; 윤정환 감독의 강원FC는 리그 25라운드 종료 기준 13승 5무 7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깜짝 돌풍이다. 지난해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던 강원은 김포와의 혈투 끝에 간신히 K리그 1에 잔류했다. &nbsp;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윤 감독 지휘 아래 그 예측을 완벽하게 깨부수며 선전하고 있다. 강원은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흔들렸지만 이후 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nbsp; 이후 7월에 들어선 강원은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 4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nbsp; 이번 시즌 강원은 히트 상품이 연속으로 출시되며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대 상품은 단연 양민혁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2024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nbsp;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개막전부터 제주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광주-전북-포항-대전-제주와 같은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전 경기에 나와 8골 4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양민혁은 최근 잉글랜드 명문 토트넘 훗스퍼와의 입단을 확정 지었다. &nbsp;&nbsp; 윤정환 감독의 빛나는 용병술 &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2/0002441767_002_20240802090416860.jpg" alt="" /></td></tr><tr><td>▲ &nbsp;강원FC 윤정환 감독</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 &nbsp; 이에 더해 강원은 윤 감독의 완벽한 용병술로도 웃고 있다. 이번 시즌 제주에서 영입된 미드필더 이기혁은 강원에서 중앙과 측면 수비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반 핵심 수비수 김영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강투지(투치)와 함께 중앙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진 이기혁은 최근 측면 수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nbsp; 황문기의 발견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중반 윤 감독이 중도 부임한 이후 미드필더에서 측면 수비로 포지션 변경을 택한 황문기는 이번 시즌 잠재력을 완벽하게 폭발시켰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지난달 31일에는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전에 도움을 올리며 진가를 확실하게 발휘했다. 팀 K리그를 이끌었던 박태하 감독도 "강원의 황문기 선수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번 시즌 전북에서 임대로 수혈한 측면 수비수 이유현은 윤 감독 지휘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상헌(8골 6도움)과 직전 전북전에서 멀티 골을 뽑아낸 신입생 김경민까지, 올해 윤 감독의 안목과 용병술은 정확하게 들어맞고 있다. &nbsp; 이적 시장을 통해 웃었던 강원이었지만, 여름에 아픔도 있었다. 이번 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던 야고가 임대 계약 종료 후 울산 HD로 떠난 것. 강원은 아쉬움을 토로했으나 이내 마음을 접었고 대체자인 코바세비치(크로아티아)를 영입, 이후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강원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nbsp; 강원은 다가오는 후반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9일 선두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상위권에 자리한 광주-서울-수원FC-울산-포항을 차례로 마주한다. 후반기에 바라고 있는 우승을 원하기 위해서는 최다 실점 2위(37점)로 흔들리는 수비를 다잡아야만 한다. 강점도 극대화해야 한다. 리그 25경기에서 46득점을 기록,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은 더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할 필요성이 있다. &nbsp;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 도전에 이어 첫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원이다. 과연 이번 겨울 강원은 꿈에 그리던 별을 가슴에 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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