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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가장 멋진 명사수"... 사격 김예지 카리스마에 세계가 반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4:3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독특한 스타일 화제, 영상 3400만뷰... &quot;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져&quot;</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1/0002441711_001_20240801143512833.jpg" alt="" /></span></td></tr><tr><td><b>▲ </b>&nbsp;7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기 앞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nbsp;<br>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사격 대표 김예지(32) 인기가 뜨겁다.&nbsp;<br><br>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ｍ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1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그러나 김예지를 스타로 만든 것은 이번 올림픽이 아니라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이다. 당시 김예지는 공기권총 25ｍ 결선에서 4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nbsp;<br><br>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고, 영화에 나오는 전사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다.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는데도 한 번도 웃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돼 3400만 회 넘게 재생됐다.<br><br><strong>SF영화에 나올 듯한 아우라... 머스크도 "액션 영화 캐스팅해야"</strong><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1/0002441711_002_20240801143512861.gif" alt="" /></span></td></tr><tr><td><b>▲ </b>&nbsp;김예지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를 치르는 영상 중 한 장면</td></tr><tr><td>ⓒ ISSF</td></tr></tbody></table><br>&nbsp;<br>전 세계 누리꾼들은 김예지의 카리스마에 반했다. 김예지가 평소에는 딸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코끼리 인형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반전 매력까지 더해졌다.&nbsp;<br><br>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의 경기 영상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라면서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찬사를 보냈다.&nbsp;<br><br>김예지의 인기가 소셜미디어를 휩쓸자 외신도 주목하고 나섰다. 미국 CNN 방송은 7월 31일 '인터넷,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예지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스타"라고 소개했다.&nbsp;<br><br>그러면서 "영상에 나온 김예지는 짧은 단발머리 위에 모자를 반대로 쓰고, 사격 안경을 통해 강철 같은 시선으로 표적을 응시하고 있다"라면서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소셜미디어에서 폭풍을 일으킨 김예지의 모자와 미래적인 안경은 사격 경기에서 단지 기능적인 역할을 도구일 뿐이지만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칭찬했다.&nbsp;<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1/0002441711_003_20240801143513046.jpg" alt="" /></span></td></tr><tr><td><b>▲ </b>&nbsp;엑스(X, 옛 트위터) 갈무리</td></tr><tr><td>ⓒ 엑스</td></tr></tbody></table><br>&nbsp;<br>영국 타임지도 "야구모자를 반대로 쓰고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김예지가 무심코 표적을 향해 총을 쏘다가 사격용 안경의 덮개를 튕겨 올려 점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공기권총 25m 세계 기록을 경신하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자세히 묘사했다.&nbsp;<br><br>또한 "김예지의 아우라가 인터넷을 장악했다"라며 "한국의 명사수 김예지가 이제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nbsp;<br><br>아울러 "김예지의 영상과 사진은 수많은 밈을 낳았다"라며 대표적으로 영화 캐릭터 존 윅(키아누 리브스), 제이슨 본(맷 데이먼),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과 함께 김예지를 한 팀으로 소개하는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br><br>패션잡지 GQ는 "김예지는 스타일로 파리 올림픽을 휩쓴 첫 번째 스타"라면서 "사이버펑크 팬픽을 찢고 나온 것 같다. 그의 의상도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다. 개성이 넘치는 디테일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여기서 말하는 디테일은 김예지가 달고 다니는 코끼리 인형을 뜻한다.&nbsp;<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1/0002441711_004_20240801143513105.jpg" alt="" /></span></td></tr><tr><td><b>▲ </b>&nbsp;김예지를 액션 영화 캐릭터들과 한 팀으로 소개하는 소셜미디머 밈. 엑스(X, 옛 트위터) 화면 갈무리</td></tr><tr><td>ⓒ 엑스</td></tr></tbody></table><br>&nbsp;<br><strong>패션잡지도 인정한 김예지 "전 세계에 퍼졌다"</strong><br>&nbsp;<br>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림픽 기간에 소셜미디어를 사용했다면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명사수'인 김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을 것"이라며 "그녀의 모습은 전 세계에 퍼졌다"라는 소개 글이 올라왔다.<br><br>글쓴이는 "김예지의 특징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 제작한 안경과 강렬한 룩"이라며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안경뿐만 아니라 그녀의 세련된 태도와 바디랭귀지도 독특한 룩을 만들어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끼리 인형에 대해서도 "김예지가 은메달을 따게 해준 행운의 부적(good luck charm)일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김예지와 오예진의 남다른 우정도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김예지와 오예진은 한국 사격의 힘을 보여준다"라며 "두 선수는 (공기권총 1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퉜으나, 서로 자매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nbsp;<br><br>김예지는 AP통신에 "오예진은 저의 막내 동생 같다"라며 "오예진이 금메달을 땄을 때 내가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예진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을 때 한국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누가 금메달을 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1/0002441711_005_20240801143513145.jpg" alt="" /></span></td></tr><tr><td><b>▲ </b>&nbsp;한국 사격 대표 김예지를 소개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td></tr><tr><td>ⓒ 파리올림픽</td></tr></tbody></table><br>&nbsp;<br>오는 2일부터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25m 경기에서 김예지와 오예진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nbsp;<br><br>파리 올림픽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은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에서 거뒀던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nbsp;&nbsp;<br><br>김예지는 앞서 공기권총 10m 은메달 획득 직후 "자신감은 늘 있다. 못해도 금메달 하나는 꼭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라면서 "여러분이 믿어주신다면 저 김예지 25m에서 무조건 메달 갑니다"라고 솔직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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