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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땡큐 코리아"…'투혼의 1점' 아프리카 궁사, 한국 응원에 화답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3:4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1/0005071740_001_20240801134713434.jpg" alt="" />아프리카 차드 출신 이스라엘 마다예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 대회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사진=마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패배한 아프리카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가 한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마다예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quot;Thanks you corea&quot;라는 글과 함께 전날 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올림픽에 출전한 자신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국인들의 응원이 잇따르자, 직접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마다예는 전날 김우진과 개인전 64강에서 0대6으로 패배했다. 그는 긴장한 탓인지 2세트 막판 단 1점을 쐈는데, 그의 사연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응원과 찬사가 쏟아졌다. 마다예의 조국인 차드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로, 아프리카 최빈국이다. 파리올림픽에도 마다예를 포함해 유도 1명, 마라톤 1명 등 단 3명만 출전했다. 마다예는 2008년 장비도 없이 독학으로 양궁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1/0005071740_002_20240801134713505.jpg" alt="" />지난달 30일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마다예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마다예는 포기하지 않았다. 본업인 전기기사도 그만두고 연습에 매진했으며,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끝에 드디어 올림픽 첫 출전에 성공했다. 국가대표가 된 그는 세계양궁연맹(WA)으로부터 활을 지원받았다. 다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체스터 가드(가슴 보호대)도 없이 본선을 치렀다. 대회를 마친 마다예는 &quot;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차드 출신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quot;이라며 &quot;조국의 젊은이들에게 스포츠가 있으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quot;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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