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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배아현, 무명 시절 우울증 고백 “내 노래 듣기 싫어져” (아빠하고)[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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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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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배아현이 무명 시절 우울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가수 배아현의 아빠가 딸의 콘서트 현장에서 매니저를 자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배아현 아빠 배정일은 딸의 공연을 처음으로 직관하면서 “조금 긴장했다. 리허설이 아니라 진짜니까 나도 긴장이 됐다. ‘실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배아현은 “아빠가 제 콘서트에 처음 오신 거라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아빠한테 ‘딸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행복하게 일한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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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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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아현 아빠는 딸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쳐 시선을 끌었다. 그는 “큰 고비를 하나 넘겼다. 딸이 잘됐으니까. 우리 딸도 이제 저만큼 (성장한) 가수가 됐고, 딸을 좋아해 주는 팬들도 많이 생겼고 어떻게 보면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도 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딸에게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도 이야기했다. 무대 뒤에서 바나나, 물 등을 준비하며 딸을 살뜰히 챙긴 배아현 아빠는 “(매니저 역할을) 영 못했다. 딸한테 저녁에 잘했냐고 물어봐야겠다. 그래도 딸을 위해 뛰어다녔는데 70점은 주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배아현은 “(아빠의 점수가) 200점이다. 뭘 안 하셔도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기 때문에 뭐든 다 좋았다”며 웃었다. 공연 후 식사 장소로 향한 두 사람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아현은 “그래도 우리 진짜 좋아졌다. 이런 데서 밥도 먹고 큰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고”라고 했고, 부친은 “옛날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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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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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아현 아빠는 “아현이가 무명 때는 힘들다 못해 서러웠다. 무명 시절 때 생각나냐. 아빠 차에서 네 노래 잠깐 틀었는데 네가 틀지 말라고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배아현은 “무명 시절 당시에 약간 우울증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고정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막막한 현실이 힘들었다던 배아현은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어떻게 갑자기 스케줄이 생길 수도 있고, 집에만 계속 있다 보니 어느 순간 노래가 듣기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노래 부르는 게 좋았는데 무대를 오를수록 무대가 싫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배아현은 “아무래도 스무 살 때는 그 상황 자체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말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혼자 견디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친구들과 있으면 더 우울해지는 거 같았다. 저는 대학교를 가지 않고 그런 생활을 안 해봐서 공감이 안 됐다. 일하고 집에 오는 게 반복되니까 우울했던 거 같다. 노래도 눈앞에 보이는 게 없었다. 그래서 슬럼프에 빠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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