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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황선우 맞수’였던 판잔러,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아시아 선수 92년 만의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0: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1/0002700716_001_20240801104030687.jpg" alt="" />판잔러가 7월31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중국의 판잔러(19)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판잔러는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잔러는 7월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영 경영에서는 선수들 기록이 유독 저조했다. 외신들은 라데팡스 수영장의 얕은 수심을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판잔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올해 2월 2024 도하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 첫 영자로 나서 썼던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이며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첫 세계신기록을 썼다. 판잔러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는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 종목은 그동안 체격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다.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울 당시,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로 주목받았을 정도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이때부터 ‘맞수’로 평가 받았으나 판잔러가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에서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러징이(중국) 이후 아시아 금메달리스트가 없다. 판잔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47초48을 기록한 2위 카일 차머스(호주)보다 무려 1초08이 빨랐다. 3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47초49를 기록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넘게 벌어진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이다. 당시 1위 조니 와이즈뮬러(미국)는 58초6을, 2위 이슈트반 바라니(헝가리)는 59초8을 기록해 1초2 차이가 났다. 판잔러는 에이피(AP), 신화 등에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다. 이 기록은 중국만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으로,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판잔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유형 100m 기록을 줄여 왔다. 작년 5월 중국선수권에서 47초22를 기록해 황선우가 2020 도쿄올림픽 때 쓴 아시아 기록을 0.34초 줄여냈다. 이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46초97로 아시아 최초로 46초대에 진입했고, 올해 2월 46초80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판잔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는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로 목표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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