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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美 체조 전설도 선수촌 채식 식단에 불만…“미국 음식이 더 건강”[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9:32:00

기자회견서 망설이다 답변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 아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7/31/20240731050746_0_20240731193211593.jpg" alt="" />(왼쪽부터) 수니 리, 시몬 바일스, 헤즐리 리베라. 2024년 7월 30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웃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이 기대 이하라는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의 &lsquo;체조 전설&rsquo; 시몬 바일스도 불만의 목소리를 보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딴 미국의 체조 시몬 바일스는 &ldquo;선수촌에서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rdquo;고 말했다. 전날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의 채식 식단에 대해 질문을 받자, 잠시 답을 주저했다. 서로 얼굴만 쳐다보던 상황에서 바일스가 입을 열었다. 바일스는 &ldquo;선수촌 밖에서 먹는 여러분과 달리 우리는 선수촌에서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rdquo;며 &ldquo;미국 요리가 더 건강하다. 선수촌 음식은 별로 맛있지 않다&rdquo;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바일스의 동료인 헤즐리 리베라는 보다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ldquo;선수촌 식당 음식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rdquo;며 &ldquo;프랑스 음식은 좋지만 선수촌에서 먹는 음식은 최고가 아니다&rdquo;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600t의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활용해 1만5000명의 선수와 지도자에게 하루 4만끼의 식사를 공급한다. 다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육류를 적게 제공하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 각 나라 선수의 원성을 샀다. 물론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고기가 부족해 박한 평가를 받는다.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영국올림픽협회(BOA)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quot;계란, 닭고기 등이 충분하지 않다&rdquo;며 &ldquo;선수에게 제공되는 음식 품질에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rdquo;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별도의 식단을 제공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5명의 조리사를 파리에 파견했고, 도시락을 원하는 선수들은 하루 두 번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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