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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임종훈, 허리 통증에 복대 차고 동메달 스매싱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9:0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9/2024/07/31/0000281461_001_20240731190819833.jpg" alt="" /> [앵커] 신유빈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임종훈 선수, 허리가 휠 정도로 강한 스매싱 공격을 하던데요. 허리 통증이 심해서 복대를 차고 훈련을 했다네요. 우리 젊은이들 힘들어도 밝은 모습으로 도전을 피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동메달이 확정되자 신유빈과 함께 기뻐한 임종훈은 곧이어 탁구대 위에서 감격했습니다. 한국탁구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은 심각한 허리 통증을 이겨낸 결실이었습니다. 뼈가 웃자라 신경을 누르는 상황. 임종훈은 훈련 때도 복대를 찰 정도였지만, 복식 파트너 신유빈과 최대한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찰떡 호흡을 완성해왔습니다. 허리를 크게 쓰는 드라이브 공격도 마다치 않을 만큼 임종훈은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복식 파트너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임종훈 / 탁구 국가대표] "유빈이는 해줄 거 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하면, 할 수 있는 게 저는 좋은 호흡의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임종훈과 신유빈은 2년 전 아시안게임 때부터 일곱 살 차이를 넘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부끄러움을 참아가며 함께 세리머리를 하고, 메달 끈도 정리해주는 모습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둘의 호흡은 이번 대회 때 더 원숙해졌습니다. 임종훈이 공격하면 신유빈이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부둥켜안은 두 선수. 커다란 하트 세리머리를 선보였고 잊지 못할 시상식의 추억도 나눴습니다. 경기 후 임종훈은 관중석 향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됐습니다. 원래 임종훈은 다음 달 19일 입대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극적으로 따낸 동메달로, 입대를 불과 20일 남겨두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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