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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시상대 함께 오른 남북 탁구 선수들 다같이 '셀카' 찰칵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15:3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954_001_20240731153513244.jpg" alt="" />동메달을 딴 임종훈(오른쪽부터),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의 중국 쑨잉사, 왕추진, 은메달의 북한 김금용, 리정식과 삼성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954_002_20240731153513298.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용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954_003_20240731153513341.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용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치러진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는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특히 시상대에 1위 중국 선수들 양 옆으로 한국과 북한의 선수들이 서게 되면서 이른바 한국산 스마트폰으로 '공식 셀카'를 찍게 된 장면이 화제다. 이날 먼저 경기장에서 먼저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1-7 14-12)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다시 서게 됐다. 이어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이번 대회 탁구 최대 이변의 주인공을 남을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따낸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나온 북한 탁구의 올림픽 메달이다.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을 기록한 리정식과 김금용은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식에 등장했다. 동메달의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서자 리정식과 김금용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은메달리스트로 호명된 북한 선수들은 신유빈과 임종훈 쪽으로 돌아서 2위 시상대로 향했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북한 선수들의 메달 수여는 류궈량 국제탁구연맹(ITTF) 부회장이 나섰다.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중국의 오성홍기에 이어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올라갔다. 이어 입상자들이 삼성전자가 지급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진행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954_004_20240731153513383.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김금용이 인사하고 있다. 금메달은 중국 왕추진·쑨잉사가 차지했다. 연합뉴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4/07/31/0001281954_005_20240731153513436.jpg" alt=""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김금용,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왕추진·쑨잉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는 입상자 중 신장이 가장 좋은 임종훈이 자원봉사자가 건네준 스마트폰을 잡았다. 임종훈은 신유빈, 북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위치를 논의하면서 '각'을 맞추기 시작했고, 북한 선수들도 다소 긴장한 표정이지만 임종훈이 든 스마트폰을 따라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며 자연스럽게 '셀카'에 녹아들었다. 이렇게 남북 선수들이 한국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함께 찍는 흔치않은 장면이 만들어졌다. 이후 임종훈은 '북한 선수들과 나눈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 말고는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메달을 안긴 사격 공기소총의 박하준·금지현, 수영의 김우민도 메달 획득 후 시상대 위에서 셀카를 찍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펜싱의 오상욱도 당시 셀카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바 있다. 다만 IOC 파리위원회는 한 팀 구성원이 3명 이상인 경우에는 이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공동 취재 구역(믹스드존)에서 한국 선수에 한해 허용된 '갤럭시 S24 울트라'로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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