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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잘 견뎠다” 자신을 향한 신유빈의 위로와 격려, 삐약이의 탁구 인생은 지금부터[SS파리in]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1 00:13: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585_001_20240731001316369.jpeg" alt="" /></span></td></tr><tr><td>신유빈이 30일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취재진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 | 정다워 기자</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585_002_20240731001316417.jpg" alt="" /></span></td></tr><tr><td>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임종훈 조가 30일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딴 뒤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30.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7/31/0001081585_003_20240731001316462.jpg" alt="" /></span></td></tr><tr><td>탁구 대표팀의 임종훈-신유빈 조가 30일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홍콩의웡춘팅-두호이켐 조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내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4.07.30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삐약이’가 마침내 해냈다.<br><br>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해 홍콩의 웡춘팅, 두호이켐을 4-0(11-5 11-7 11-7 14-12) 격파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의 일이다. 2016 리우올림픽,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풀었다.<br><br>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얼굴이다. 2009년 만 5세의 나이에 영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착실하게 성장해 국가대표가 됐다. 2019년6월21일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위 3명에 들면서 자력으로 첫 태극마크를 단 것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 4개(금1, 동3) 획득 등을 통해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br><br>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단식 32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떨어졌다. 메달과는 거리가 있었다.<br><br>3년이 지났고, 신유빈은 확실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마침내 올림픽 포디움에 서는 꿈을 이뤘다.<br><br>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신유빈은 “기뻐서 아직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은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어 정말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에도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큰 메이저 대회를 많이 경험했는데 그때 좋은 성적을 냈던 게 이번 대회에도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br><br>신유빈은 자신을 향해 “고맙다”라고 말한 파트너 임종훈에 관해 “오빠가 나보다 나이가 많아 힘들었을 텐데 아무런 내색 없이 잘 견뎌줘서 감사하다. 오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br><br>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부상과 슬럼프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따낸 메달이라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신유빈은 “3년 사이에 부상도 찾아오고 계속 경기를 지기만 하는 시기도 찾아왔었다”라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한 저한테도 잘 견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자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br><br>갈 길이 멀다. 신유빈은 단식, 단체전을 앞두고 있다. 2004년생인 그에게 올림픽은 앞으로 몇 번이고 더 찾아올 수 있다. 신유빈은 “이 메달이 앞으로 탁구를 할 때 더 자신감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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