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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우크라이나에 첫 메달 안긴 하를란 "조국을 위한 메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09:01: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30/0005800360_001_20240730090110967.jpg" alt="" /></span></TD></TR><tr><td>우크라이나 펜싱 선수 올하 하를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크라이나가 펜싱에서 2024 파리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했다.<br><br>우크라이나 펜싱 대표 올하 하를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최세빈을 15-14로 물리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하를란의 동메달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영토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치른 첫 번째 올림픽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br><br>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한 하를란은 “너무 소중하고 그 사태가 일어난 후 우리의 첫 메달이다”라며 “금메달과 같다. 아니 금메달보다 더 값지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br><br>하를란은 경기에서도 메달을 결정하는 15점째를 따낸 뒤 기쁨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러곤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벗어 입을 맞췄다.<br><br>하를란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펜싱 선수다.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과 은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하를란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64강에선 러시아 선수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꺾은 뒤 악수를 거부해 경기에서 이기고도 규정을 어겨 실격당했다.<br><br>규정을 어겨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딸 기회가 사라진 하를란은 IOC의 도움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br><br>그는 “(이번 동메달은) 정말 특별하다. 믿을 수가 없다”며 “조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r><br>하를란을 시상식 뒤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서도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신경쓰고 있다. 그건 힘든 일”이라며 “우리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다 고생하고 있다. 이 메달이 조국에 기쁨,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우크라이나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br><br>다만, 하를란의 인터뷰 내용이 자국 선수를 위한 응원이 아닌 정치적 표현으로 해석되면 IOC 규정을 어겨 논란이 될 수 있다.<br><br>IOC 헌장 50조는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동을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등에서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7/30/0005800360_002_20240730090110981.jpg" alt="" /></span></TD></TR><tr><td>우크라이나 펜싱 선수 올하 하를란.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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