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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북한 리정식-김금용, 탁구 혼복서 홍콩 꺾고 은메달 확보[파리 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00:15:00

북한 선수단 파리올림픽 첫 메달…30일 결승전 잠시 후 신유빈-임종훈이 중국 넘으면 '남북 대결'<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30/NISI20240729_0001316881_web_20240729232419_20240730001647618.jpg" alt="" />[파리=AP/뉴시스]북한 탁구 혼합복식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 2024.07.29.[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북한이 탁구 혼합복식에서 2024 파리올림픽 첫 메달을 확보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와의 대회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4-3(11-3 10-12 3-11 11-9 11-9 9-11 11-6) 이로써 북한은 잠시 후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 신유빈-임종훈(3위) 조와 왕추진-쑨잉사(1위) 조 승자와 30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중국을 넘으면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된다. 또 최소 은메달을 따낸 북한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반면 북한에 진 홍콩은 30일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 후 복귀한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북한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진-쑨잉사 조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30/NISI20240729_0001316849_web_20240729232124_20240730001647658.jpg" alt="" />[파리=AP/뉴시스]홍콩 탁구 혼합복식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 2024.07.29.8년 만의 올림픽 복귀 무대 첫판부터 대형 사고를 친 북한은 8강에선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까지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도 세계 4위인 홍콩까지 제치며 결승까지 진격했다. 북한은 1게임을 11-3으로 크게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2게임을 10-12로 내준 뒤 3게임도 홍콩에 3-11로 완패해 역전당했다. 4, 5게임을 모두 11-9로 승리하며 재역전한 북한은 6게임을 앞서가다 9-11로 패해 동률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7게임에서 갈렸다. 북한이 내리 7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따냈고, 이후 홍콩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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