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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독립투사의 투혼" 허미미,'올림픽챔피언'실바에 절반승!짜릿 결승행![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23:2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29/2024072901002235900317001_20240729232715378.jpg" alt="" />허미미가 29일(한국시각)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 8강전에서 몽고 엔흐릴린 르하그바토를 절반승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허미미가 활짝 웃으며 김미정 감독과 함께 퇴장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7.29/[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21·경북체육회·세계 3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2번 시드' 허미미는 29일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 4강에서 '브라질 챔피언' 하파엘라 실바(32)와 마주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13년 리우, 2022년 타슈켄트세계선수권 우승자' 실바를 상대로 '올시즌 세계챔피언' 허미미가 패기만만하게 붙었다. 역대 전적에서도 전승을 거둔 만큼 심적으로도 유리한 대진이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허미미가 절반을 따내며 앞서가는 듯했지만 주심이 절반 판정을 취소했다. 이어 실바의 노련한 굳히기 반격이 이어졌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2분46초 주심이 실바에게 지도를 주며 허미미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분의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를 공격적으로 계속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실바에게 연장전 지도를 하나 더 뺏어내며 우세를 이어갔다. 위 고쳐 누르기 공격, 절반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4/07/29/2024072901002235900317002_20240729232715401.jpg" alt="" />허미미가 29일(한국시각)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 8강전에서 몽고 엔흐릴린 르하그바토를 절반승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김미정 감독과 포옹하는 허미미.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7.29/허미미는 이날 32강 부전승으로 올라간 16강 첫 경기서 팀나 넬슨 레비(이스라엘·세계 10위)에 지도 2개를 먼저 내주고 연장전에서 지도 3개를 따내는 혈투끝에 반칙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역대 전적에서 3전패로 밀리는 '몽골 에이스' 엔흐릴린 르하그바토구를 상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지도로 앞서나가다 '종료 8초 전' 안다리 걸기 절반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허미미는 5월 세계유도선수권 결승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의 여자유도 금메달이었다. 허미미는 꿈의 첫 올림픽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1992년 바르셀로나 -72㎏급 김미정, 1996년 애틀란타 -66㎏급 조민선에 이어 2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데구치-사이시크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드높이 휘날릴 시간에 한발 성큼 다가섰다.

"끓어오르는 투사의 피" 허미미, 여자 유도 57kg 결승진출... 28년만에 금 도전 [속보] 허미미, 57㎏급 결승행…28년 만의 여자유도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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