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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젠틀맨스 가이드' 김범, 다듬어져야 할 '뮤지컬 신인'[TF리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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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31C3MJq3v">
          <p dmcf-pid="5RQ7ROlopS" dmcf-ptype="general"><br><strong>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U3SUdLK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범은 '젠틀맨스 가이드'로 데뷔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그는 몬티 나바로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05851qird.jpg" data-org-width="640" dmcf-mid="0fvZ2jEQ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05851qir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범은 '젠틀맨스 가이드'로 데뷔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그는 몬티 나바로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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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mDdm3uSzh" dmcf-ptype="general">
           [더팩트｜박지윤 기자] 역시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걸까. '젠틀맨스 가이드'로 데뷔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배우 김범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불안한 가창력으로 공연을 이끌고 있다. 그가 남긴 아쉬움을 채우는 건 정상훈을 필두로 한 동료 배우들의 열연과 쉴 새 없이 관객들을 웃게 하는 독특한 전개 그리고 중독성 강한 넘버다.
          </div>
          <p dmcf-pid="FP40PwOJuC" dmcf-ptype="general">김범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MPuMshL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09489ndjg.png" data-org-width="580" dmcf-mid="Gzc8jG5r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09489ndj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쇼노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hOoh7bYzO" dmcf-ptype="general">
           평생을 가난하게 살던 몬티 나바로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사실은 다이스퀴스 가문의 딸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가문과 어울리지 않는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내쳐졌던 것. 이에 몬티 나바로는 자신이 백작이 되기 위해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div>
          <p dmcf-pid="px6UxmCn3s" dmcf-ptype="general">그렇게 몬티 나바로는 교회 꼭대기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이를 잡아주지 않고 떨어지게 하는가 하면, 얼음을 톱으로 썰어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물에 빠지게 하고 연극 소품용 총을 실제 총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계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기발한 방식으로 후계자들을 한 명 한 명 제거한 그는 결국 백작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p>
          <p dmcf-pid="Ujg8jG5rum" dmcf-ptype="general">이를 연기한 김범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청년이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면서 출세의 욕망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데뷔 19년 차의 내공을 맘껏 뽐낸다. 또한 그는 엄청난 양의 대사를 매끄럽게 소화하고 애드리브까지 치는 여유를 보여준다.</p>
          <p dmcf-pid="uhIglzKG0r" dmcf-ptype="general">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으로 데뷔한 김범은 그해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 '구미호뎐' '고스트 닥터' '로스쿨'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무대 위에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친다.</p>
          <p dmcf-pid="75Xs1PRuUw" dmcf-ptype="general">이렇게 김범은 데뷔 19년 차 다운 경험과 내공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지만 노래 실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시작부터 불안정한 호흡과 음으로 보는 이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몬티 나바로의 솔로 넘버가 많지 않은 것과 무대가 진행될수록 안정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뮤지컬 데뷔'가 도전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게 하려면 빠른 시일 내로 재정비가 필요할 듯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3th0RiB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틀맨스 가이드'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쇼노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12926xiuz.png" data-org-width="640" dmcf-mid="XwTkY28t3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9/THEFACT/20240729100012926xiu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틀맨스 가이드'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쇼노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U0vuJo9pE" dmcf-ptype="general">
           김범의 아쉬움을 채우는 건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하는 정상훈을 필두로 류인아 김아선 등 다른 배우들의 활약이다.
          </div>
          <p dmcf-pid="BU0vuJo90k" dmcf-ptype="general">재연 당시 다이스퀴스로 열연한 후 4년 만에 다시 컴백한 정상훈은 그야말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퀵체인지(등장인물이 백스테이지에서 빠르게 다른 의상으로 갈아입는 과정)를 하면서 숨 돌릴 틈도 없는 와중에 각기 다른 후계자들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리는 그의 열연을 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상훈은 남다른 캐릭터 표현과 위트 그리고 더욱 노련해진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p>
          <p dmcf-pid="bRxzeISg3c" dmcf-ptype="general">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의 류인아와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의 김아선의 활약도 눈에 띈다. 김범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대립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몬티의 회고록을 3D팝업북으로 펼쳐 놓은 듯한 LED 스크린의 활용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p>
          <p dmcf-pid="K1ZOtQe7UA" dmcf-ptype="general">시작과 동시에 웃음이 터져 나오는 '젠틀맨스 가이드'는 잔인한 연쇄 살인극이다. 잔인하고 공포스럽지 않게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면서 출세의 욕망을 드러내는 몬티 나바로를 통해 상류층의 위선과 인간의 본성을 유쾌하면서도 예리하게 꼬집는다.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p>
          <p dmcf-pid="9Li2oTGk7j" dmcf-ptype="general">jiyoon-1031@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dmcf-pid="2WTkY28tpN"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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