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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프랑스 ‘신성’ 마르샹, 펠프스 올림픽 기록 16년 만에 경신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6: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29/0002700152_001_20240729064006507.jpg" alt=""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혼영 4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마이클 펠프스(39·미국)의 올림픽 기록이 16년 만에 깨졌다.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22)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2초9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기록은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쓴 4분03초84였다. 프랑스 선수가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프랑스 선수도 전무했다. 마르샹은 이날 순위보다 기록과의 싸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위를 한 일본의 마쓰시다 도모유키는 4분08초62로 마르샹보다 5초67이나 느렸다. 마르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레이스 초반부터 속력을 높였다. 다른 레인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 직후 마르샹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레옹”을 외치던 프랑스 팬들은 마르샹이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함성을 터뜨렸다. 마르샹은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분02초50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프랑스의 간판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마르샹은 펠프스의 베이징올림픽 기록을 1초34나 앞당겼다.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 때 기록 달성에 유리한 전신 수영복을 입은 채 기록을 세웠는데, 마르샹이 이를 15년 만에 깨뜨려 세계 수영계는 즐거운 충격에 빠졌다. 전신 수영복은 2010년 1월부터 착용이 금지됐다. 마르샹은 이날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번 펠프스의 기록을 지워내며 새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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