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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M피소드] "이대로는 안됩니다"‥공법 보완했지만 계속되는 '안전성'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7 10:49: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gSkFB2Xi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X23JADx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471mqjo.jpg" data-org-width="1280" dmcf-mid="5vFv2MJqM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471mq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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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엔 공원을, 도로는 지하로"‥오세훈 서울시장의 '국회대로 공원화 사업'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부터 영등포구 국회까지를 잇는 국회대로의 미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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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wZCB6MULW" dmcf-ptype="general">50년 넘게 자동차 전용 도로로 이용됐는데, 조만간 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p>
          <p dmcf-pid="7m1lKQe7Ly" dmcf-ptype="general">오세훈 서울시장은 7.6km에 이르는 이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서울광장 8배 크기의 공원을 만드는 이른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을 지난 2020년 발표하고 추진 중입니다.</p>
          <p dmcf-pid="z8ARlXtseT" dmcf-ptype="general">총 예산이 4천억 원을 웃도는 대규모 사업으로, 서울시는 해당 도로를 경의선숲길 같은 녹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p>
          <p dmcf-pid="qZV0icwMev" dmcf-ptype="general">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도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구간이 있습니다.</p>
          <p dmcf-pid="B9o6syHEdS" dmcf-ptype="general">바로 양천구 신정동(홍익병원 사거리)에서부터 목동(청소년수련관 삼거리)까지 920m로, 약 987억 원 규모의 공사 구간입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9o6syHE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608jpsl.jpg" data-org-width="1280" dmcf-mid="t3zXQLNfR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608jps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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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억 원 규모 공사, 착공 전부터 "무너질 수도" 우려 해당 구간 역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사업자가 선정돼 올 3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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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kGs7fP3dC" dmcf-ptype="general">평소 교통 정체가 심한 곳이라, 920m 중 550m 구간은 도로를 통제하지 않고 지하차도를 만들 수 있도록 추진했습니다.</p>
          <p dmcf-pid="26ceSZFOiI" dmcf-ptype="general">도로를 직접 파지 않고 공사가 가능한 이른바 '비개착 공법'을 적용하도록 해 업체를 선정했는데, 공법이 공개된 직후부터 우려가 쏟아졌습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JOaXUqy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개착 공법 상부 강관 압입 (위) / 비개착 공법 상부 강관 제외 (아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913gknf.jpg" data-org-width="1280" dmcf-mid="Fa67gwOJM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0913gk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개착 공법 상부 강관 압입 (위) / 비개착 공법 상부 강관 제외 (아래)
           </figcaption>
          </figure>
          <p dmcf-pid="fr5hbPRues" dmcf-ptype="general">선정된 업체의 특허 공법은 이른바 '강관 압입' 방식을 기반으로 한 'STS공법'입니다.</p>
          <p dmcf-pid="4cYmuV6Fem" dmcf-ptype="general">지반의 단면에 원기둥 모양의 강관들을 꽂아 넣어 'Π' 모양의 구조물을 만든 뒤 흙을 파내는 공법입니다.</p>
          <p dmcf-pid="8RrLY3uSJr" dmcf-ptype="general">'Π' 모양의 구조물 안쪽으로 흙을 파기 때문에 구조물 위 도로를 건드리지 않습니다.</p>
          <p dmcf-pid="6t8uoDsdRw" dmcf-ptype="general">강관들을 연결해 압력을 견디도록 하는 게 핵심인데, 문제는 이번 공사에선 위쪽 강관들을 빼기로 했다는 겁니다.</p>
          <p dmcf-pid="PuRKcISgRD" dmcf-ptype="general">상부 도로가 위쪽 강관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게 업체 설명입니다.</p>
          <p dmcf-pid="QDXIq8xpnE" dmcf-ptype="general">하지만, 상부에 강관 없이 양쪽으로 11자 모양으로만 강관을 넣는다면, 구조물의 지지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p>
          <p dmcf-pid="x14ULEmeek"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들어가는 강관을 줄인 건 공사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p>
          <p dmcf-pid="yAWrU28tLc" dmcf-ptype="general">약 17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WPkdv53IeA"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례적인 방식이라며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YWB5MgA8dj" dmcf-ptype="blockquote2">
           <i>[A 토목공학과 교수] "주변 흙이 내려앉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공법" [B 토목공학과 교수] "종횡으로 지지대 설치해도 도로 일부 균열 가능성" [C 토목공학과 교수] "불완전한 공법으로 시공이 불가능하다" </i>
          </blockquote>
          <p dmcf-pid="GRrLY3uSRN" dmcf-ptype="general">공법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되자 공법 선정 과정도 함께 도마에 올랐습니다.</p>
          <p dmcf-pid="Hr5hbPRuMa" dmcf-ptype="general">시공의 적합성과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지 못했고, 심사 대상이었던 '시공 경험' 역시, 평가가 부실했다는 지적입니다.</p>
          <p dmcf-pid="XNaQIYZwMg" dmcf-ptype="general">이 업체가 실제로 '11자 공법'으로 공사를 해본 적이 있는지도 서울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p>
          <div dmcf-pid="ZSlctq9Hdo"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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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공법 보완에도 '안전성' 우려는 계속 지난해 8월 MBC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후, 두 달 뒤 열린 서울시 국정 감사에선 '공법 전면 재검토'까지 권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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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Wywp941ML" dmcf-ptype="general">서울시는 부랴부랴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p>
          <p dmcf-pid="1AjMhH1mRn"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부터 6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고, 자문 의견들에 따라 공법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습니다.</p>
          <p dmcf-pid="tXHOz4Q0ii" dmcf-ptype="general">그렇게 변경된 설계안이 나왔지만, 이 설계안 역시 안전성에 우려가 잇따릅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XHOz4Q0M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변경 비개착 공법 말뚝 기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1069sodq.jpg" data-org-width="1280" dmcf-mid="3nuG6ig2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7/imbc/20240727104311069sod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변경 비개착 공법 말뚝 기초
           </figcaption>
          </figure>
          <p dmcf-pid="3Wywp941dd" dmcf-ptype="general">새 공법은 도로 위에 1천2백여 개의 구멍을 내고, H자 모양의 'H 파일' 철강을 말뚝처럼 꽂아넣는 이른바 'H파일 말뚝 기초 공법'입니다.</p>
          <p dmcf-pid="0TvE3bVZLe" dmcf-ptype="general">위쪽 강관을 빼면서 부족해진 지지력을 도로에 수직으로 철근을 박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p>
          <p dmcf-pid="piJVDlyjMR" dmcf-ptype="general">멀쩡한 도로에 천 개가 넘는 구멍을 뚫는 공법에 전문가들은 다시 '안전성' 우려를 제기합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UxQqNmCnnM" dmcf-ptype="blockquote2">
           <i>[전문가 A] "아무리 보강 조치를 하더라도 한번 손상된 도로는 복구가 어려워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전문가 B] "강관구조설계 및 시공지침 부적절, 공법이 설계의 기본사항들을 만족시키지 못 해"</i>
          </blockquote>
          <div dmcf-pid="uIOaXUqyRx" dmcf-ptype="general">
            공사로 인해 구멍이 뚫리고 파헤쳐진 도로가 달리는 차량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div>
          <div dmcf-pid="7DEJT10CLQ" dmcf-ptype="general">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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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성'만큼이나 희미해진 '공법 취지'‥착공은 언제? 처음으로 돌아가 '비개착 공법' 선정의 취지 역시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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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rwnWFUlMP" dmcf-ptype="general">해당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뤄질 때의 전제는 '전면적인 교통차단 불가'였습니다.</p>
          <p dmcf-pid="q9KteNkPi6" dmcf-ptype="general">하지만 변경된 공법대로 도로에 구멍을 뚫어 시공을 하려면 도로 전면 통제는 필수적입니다.</p>
          <p dmcf-pid="B15hbPRud8" dmcf-ptype="general">그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됩니다.</p>
          <p dmcf-pid="bbB5MgA8M4" dmcf-ptype="general">공사 기간 역시 그렇습니다.</p>
          <p dmcf-pid="KNaQIYZwdf" dmcf-ptype="general">본래 계획보다 착공이 훨씬 늦어지게 되면서, 완공일 역시 기약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p>
          <p dmcf-pid="9BqZxoj4eV" dmcf-ptype="general">완공일을 하루라도 앞당기려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공사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p>
          <p dmcf-pid="2Kb1Rac6d2" dmcf-ptype="general">반복되는 안전성 논란에 서울시는 "구체적 설계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법을 보완하고 있다"며 "우려되는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VrwnWFUle9" dmcf-ptype="general">서울시는 토목학회에 새 공법에 대한 구조 안전성 검토를 의뢰했습니다.</p>
          <p dmcf-pid="fOsgHpzTJK" dmcf-ptype="general">오는 10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 언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p>
          <p dmcf-pid="415hbPRuLb" dmcf-ptype="general">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 측에도 수차례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업체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8lhA1zKGnB" dmcf-ptype="general">이지은 기자(ezy@mbc.co.kr)<br><b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6621488_29123.htm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amp;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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