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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OTP 방식 너무 비싸" 반대했더니…"다른 부서 가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5 2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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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EXwauBWOv"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사물함 교체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던 직원들은 특별한 설명도 없이 다른 부서나 외부 현장으로 인사 이동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br> 이 내용은 편광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지난해 10월 서울교통공사로 보고된 OTP 방식 사물함 교체 사업 감사 보고서입니다.<br><br> 감사 전부터 OTP 사물함 도입에 반발한 직원들이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br><br> 지난해 1월 서울교통공사 신사업처 직원들이 다른 지하철에서도 쓰이는 QR 코드 방식이 관리가 용이하며, OTP 사물함은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는 겁니다.<br><br> 이후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던 본사 직원 2명 중 1명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br><br> 나머지 1명은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 이 보고서를 작성한 감사담당자 역시, 보고 석 달 뒤 본사에서 현장으로 인사 이동됐습니다.<br><br> 서울교통공사 규정상 감사 담당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3년 이상 근속을 보장하도록 돼 있는데, 보고서를 작성한 담당자는 감사실 근무 기간이 2년이 되지 않았습니다.<br><br> [당시 서울교통공사 감사실 직원 : 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0월에 올리고 11, 12, 1월 거의 3개월 안 된 마당에 이제 쫓겨난 거죠.]<br><br> 감사 대상자인 자회사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견책과 경고 등의 경징계만 내려졌습니다.<br><br> [서울교통공사 직원 : 그렇게 인사 조치를 하면 '앞으로 여기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마', 그리고 '감사도 하지 마'라는 메시지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br><br>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해당 직원들의 부서 이동은 통상적인 인사 조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br><br> 하지만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공사 간부들이 감사 업무를 방해한 건 아닌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br><br> 경찰은 공사 윗선에서 사물함 교체 작업 전반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br><br> (영상취재 : 이찬수·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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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DZrN7bYES" dmcf-ptype="general">편광현 기자 ghp@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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