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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건현장 360]“200만 원 주고 왔어요” 1만 명 불법체류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0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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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앵커] 
           <br>외국인 불법 체류자 문제는 더 이상 유럽이나 미국 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div>
          <p dmcf-pid="Kqe8IenbHx" dmcf-ptype="general">제주도에만 불법체류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역사회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9bJPhJo91Q" dmcf-ptype="general">최재원 기자입니다. </p>
          <p dmcf-pid="2KiQlig2YP" dmcf-ptype="general">[기자] <br>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 명소 제주도입니다. </p>
          <p dmcf-pid="V9nxSnaVY6"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곳에 있는 불법체류자만 1만 명이 넘습니다. </p>
          <p dmcf-pid="f4adWac6X8" dmcf-ptype="general">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없이 한 달 동안 머물 수 있게 했는데, 이 제도 악용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48NJYNkPG4" dmcf-ptype="general">지난 11일, 제주도에 숨어 지내던 인터폴 적색 수배범이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p>
          <p dmcf-pid="86jiGjEQHf" dmcf-ptype="general">중국에서 은행원을 사칭해 38억 원을 뜯어낸 후 제주도로 넘어와 7년 동안 불법으로 살던 중국 국적 남성이었습니다. </p>
          <p dmcf-pid="6ItYQtphtV" dmcf-ptype="general">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머물 수 있는 30일을 넘기고도 남성은 귀국하지 않고 제주도를 은신처 삼아 지내온 겁니다. </p>
          <p dmcf-pid="PCFGxFUlt2" dmcf-ptype="general">이렇게 제주도에 있는 불법체류자의 수만 지난해 기준 1만 826명입니다. </p>
          <p dmcf-pid="Qh3HM3uSH9" dmcf-ptype="general">제주도 외곽 지역 좁은 돌담길 사이를 지나 걸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오래된 집. </p>
          <p dmcf-pid="xvU5dUqyYK" dmcf-ptype="general">해가 지기 전인데도 불이 꺼져있고 검은 천으로 안을 가려놓은 이 집에는 중국 국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있습니다. </p>
          <p dmcf-pid="yPAnHADxGb" dmcf-ptype="general">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불법체류를 알선하는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고 제주에 정착했습니다. </p>
          <p dmcf-pid="WQcLXcwMXB" dmcf-ptype="general">[불법체류 남성] <br>"우리는 중개인을 통해 제주도에 왔습니다. 중개인에게 1만 위안(한화 약 200만 원)을 조금 넘게 주고 왔어요." </p>
          <p dmcf-pid="YxkoZkrR5q" dmcf-ptype="general">알선자가 들어있는 중국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일을 구합니다. </p>
          <p dmcf-pid="GkWC9WXDHz" dmcf-ptype="general">이 대화방에는 400명 넘게 들어와있습니다. </p>
          <p dmcf-pid="HEYh2YZwZ7" dmcf-ptype="general">[불법체류 남성] <br>"위챗(중국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일 있을 때 정보들이 올라옵니다.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연락이 와요." </p>
          <p dmcf-pid="XDGlVG5rXu" dmcf-ptype="general">취재진의 방문 소식에 불법체류자를 종종 고용하는 인근 농장 주인이 찾아왔습니다. </p>
          <p dmcf-pid="ZvU5dUqyZU" dmcf-ptype="general">불법체류자들을 한국에 있는 인력 업체 반장에게 소개받았다고 설명합니다. </p>
          <p dmcf-pid="5Tu1JuBWYp" dmcf-ptype="general">[농장 주인] <br>"거기서 몇 명 필요하냐 하면 10명, 11명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 다음 날 우리 현장으로 데려다 줍니다." </p>
          <p dmcf-pid="1y7ti7bY50" dmcf-ptype="general">[인력 업체 관계자] <br>"사람들 중국 사람들 써달라고 브로커들이. 하루 세 건, 많을 때 한 열 건. 밭에 가면 중국 사람이 99%에요." </p>
          <p dmcf-pid="toCDuCvaG3" dmcf-ptype="general">불법체류자들은 중국에서 중개인을 통해 제주도에 여행객으로 위장해 입국합니다. </p>
          <p dmcf-pid="Fghw7hTNXF" dmcf-ptype="general">중개인은 인력 업체를 통해서 이들의 일터를 찾아줍니다. </p>
          <p dmcf-pid="3alrzlyjZt" dmcf-ptype="general">이어 인력 업체가 제주도 농가 등에 연결해주는 구조입니다. </p>
          <p dmcf-pid="0kWC9WXDX1" dmcf-ptype="general">[농장 주인] <br>"농촌에 인력난이 되게 심하니까 외국인 근로자가 아니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걔네들도 가르치면서 쓰는 거야." </p>
          <p dmcf-pid="pEYh2YZwX5" dmcf-ptype="general">경찰과 법무부는 지난달 말까지 두 달 동안 불법체류자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p>
          <p dmcf-pid="UDGlVG5r1Z" dmcf-ptype="general">하지만 불법체류자를 일일이 찾아다니기 어렵고, 신고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단속엔 한계가 있습니다. </p>
          <p dmcf-pid="ukWC9WXDZX" dmcf-ptype="general">사건현장 360 최재원입니다. </p>
          <p dmcf-pid="7EYh2YZwtH" dmcf-ptype="general">PD : 김지희 최수연 </p>
          <p dmcf-pid="zDGlVG5rtG" dmcf-ptype="general">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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