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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진흙밭 변한 토마토 하우스 ‘망연자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0 09:14: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기 평택 <br>대형 양수기 설치했지만 역부족 <br>열과·부패 등 수확 불가능 상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5fFNB2Xu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EHr9vYcU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평택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정병헌씨가 침수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20/nongmin/20240720084018791mtbf.jpg" data-org-width="640" dmcf-mid="f63lPXts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0/nongmin/20240720084018791mtb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평택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정병헌씨가 침수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6X21gzKG0F" dmcf-ptype="general"> “땅이 말라야 어떻게 손을 쓸 텐데, 비가 또 온다니 엄두가 안 나네요.” </p>
          <p dmcf-pid="Phpvx53I0t" dmcf-ptype="general">경기 평택시 진위면에서 7933㎡(2400평) 규모로 방울토마토농사를 짓는 정병헌씨(66)는 16∼18일 210㎜가 넘게 쏟아진 폭우로 비닐하우스가 모두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p>
          <p dmcf-pid="QPkMGgA871" dmcf-ptype="general">특히 여름 작기로 재배해 한창 수확 중이던 2644㎡(800평) 규모의 4개동 비닐하우스는 19일 물에 잠겨 흙탕물과 함께 쓸려온 진흙 탓에 수확할 수도, 작물을 거둬낼 수도 없는 상태였다. 나머지 8개동은 봄 작기를 끝내고 가을 작기로 방울토마토를 심기 위해 땅을 골라놓은 상태에서 물이 찼다 빠져 진창이 됐다. </p>
          <p dmcf-pid="x7eBm6MU35" dmcf-ptype="general">정씨는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대형 양수기를 설치했으나 이번 극한호우에는 소용이 없었다”며 “이곳 비닐하우스는 대부분 논 위에 지은 것이어서 주변에 농수로가 있는데, 농수로 폭이 좁아 넘친 물이 비닐하우스로 쏠려 내려와 피해가 더 컸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yag4SdLKpZ" dmcf-ptype="general">같은 마을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하만철씨(65)는 “토경재배 하우스를 10동 운영하고, 양액재배를 5619㎡(1700평) 규모로 하는데 양액재배 하우스 일부가 침수돼 고가의 난방기 2대와 양액기·모터는 물론 고설베드까지 모두 못 쓰게 됐다”며 “피해를 대비해 들어놓은 농작물재해보험에서 고설베드는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해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p>
          <p dmcf-pid="WOsntkrR0X" dmcf-ptype="general">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신성옥씨(67)도 극한호우로 재난에 처했다. 신씨 역시 현재 수확 작업을 하는 2644㎡(800평) 규모의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가 침수된 상황이다. 신씨는 “봄에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극심해 친환경농사를 접고 관행 농사로 돌아서자마자 호우를 겪었다”면서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말끝을 흐렸다. </p>
          <p dmcf-pid="YlhaprIi3H" dmcf-ptype="general">평택 송탄농협 시설채소출하회장인 정씨는 “출하회 회원 150여명 가운데 이번 극한호우로 농사를 망친 회원이 50명에 이른다”며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복구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침수됐던 방울토마토는 물이 빠진 뒤 열과나 부패 등으로 수확할 수 없는 상태여서 작물을 모두 거둬내고 새로 심어야 한다. 그러려면 진흙밭이 된 하우스 땅이 먼저 말라야 한다. </p>
          <p dmcf-pid="GTvA7Olo3G" dmcf-ptype="general">농가들은 “다음주 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탄식했다. </p>
          <p dmcf-pid="HwDeXNkP7Y" dmcf-ptype="general">송탄시 관계자는 “이번 극한호우로 진위면에서만 논밭 200여㏊가 잠긴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이 빠져 논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방울토마토 같은 시설작물은 수확할 수 없어 농가 피해가 클 것으로 판단돼 19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지 막막” 물폭탄에 시름…“올 농사 접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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