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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장마 왜 안 끝나나…'오메가 블로킹' 갇힌 한반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9 2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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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hCLFoWArK"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지난달 시작된 장마는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비 오는 날이 더 늘었고, 양도 많았습니다. 걱정은 올여름 장마가 끝날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br><br> 그 이유를 박하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올해 장마는 지난달 19일, 제주에서 시작돼 오늘(19일)로 31일째입니다.<br><br> 그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399mm입니다.<br><br> 평년 같은 기간의 259mm와 비교하면 1.5배나 됩니다.<br><br> 특히 충청권엔 2.3배의 호우가 쏟아졌습니다.<br><br> 장마철 중 실제로 비가 내린 날은 평년 평균 12.2일에서 올해는 15.2일로 사흘 더 늘었습니다.<br><br> 특히 수도권은 열흘에서 14.7일로, 비 오는 날이 더 잦았습니다.<br><br> 평년보다 이미 넘치게 비가 내렸지만, 장마 끝날 기미는 여전히 안 보입니다.<br><br> 이유는 바로, 한반도 상공의 저기압 때문입니다.<br><br> 장마가 끝나려면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밀고 올라와 줘야 하는데, 정체된 저기압이 끌어내리는 북쪽 건조한 공기가 이 움직임을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br><br> 그럼 왜 저기압은 한반도 상공을 안 떠날까요.<br><br> 이 기상도를 보시면, 대기 흐름의 모양이 그리스 문자 중 하나인 '오메가'처럼 보입니다.<br><br> 이게 바로, '오메가 블로킹'이란 현상인데, 한반도 상공의 저기압과 기압능, 또, 더 동쪽의 저기압, 이렇게 대기가 겹겹으로 쌓인 탓에 저기압이 이동하지 못하는 겁니다.<br><br> 남쪽 고기압, 북쪽 저기압의 '남고북저' 현상으로 주말에도 전국엔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br><br> 수도권과 충청권은 최대 150mm 이상, 남부지방도 최대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br><br> 다음 주면, '오메가 블로킹'에 막혔던 저기압들이 빠져나가면서 한반도 상공의 대기 흐름이 다소 풀리겠지만, 태풍이란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br><br> '3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쪽으로 수증기를 끌어올려 또 장맛비가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br><br>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김민영·임찬혁·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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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lho3gYcwb" dmcf-ptype="general">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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