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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더 위험한 '남하' 장마…다음주 변수 '태풍'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2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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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v3Ch7LKE0"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북쪽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오늘(18일)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며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까지 강한 비를 뿌렸습니다. 이렇게 장마전선이 아래쪽으로 움직일 때는 북상할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br><br> 또 조만간 태풍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정구희 기자가 날씨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br><br> &lt;기자&gt;<br><br> 기상 예보에서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습니다.<br><br> 오늘 아침 경기 북부에 있던 장마전선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br><br> 보라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들이 계속해서 연달아 만들어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br><br> 장마전선은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남쪽의 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집니다.<br><br> 여기서 핵심은 수증기는 가볍다는 겁니다.<br><br>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북상할 때는 남쪽의 수증기가 북쪽 건조공기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br><br> 그러니 비교적 넓은 범위에 덜 강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br><br> 하지만 남하할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br><br> 건조 공기가 내려오면서 가벼운 수증기를 파고들면 수증기가 높이 떠오르면서 거대하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집니다.<br><br> 여기에 수증기량까지 많다면 극한 호우가 쏟아질 수 있는 겁니다.<br><br> 수증기는 뜨거워진 바다가 열기를 식히기 위해 방출합니다.<br><br> 올해는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워 수증기가 여느 때보다 많습니다.<br><br> [민승기/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 (올해는) 미래를 지금 미리 경험해 보고 있다. 근 미래가 되면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 상태들이 평균적인 기후가 되는 상태가 올 거 아니에요. 극한 호우들이 일상화되는.]<br><br> 한반도로 유입되는 수증기 공급이 끝난 뒤라야 이런 장맛비도 잦아들 텐데 또 다른 변수는 태풍입니다.<br><br> 이미 태풍의 씨앗으로 불리는 열대요란, 그러니까 열대 지방 비구름들이 계속 눈에 띄고 있습니다.<br><br> 이게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br><br>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태풍이라 경로를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br><br> 하지만 태풍이 회전하면서 수증기를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는 점은 주목을 해야 합니다.<br><br> [강남영/경북대 지리학과 기후연구실 교수 : 태풍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는 실제 만들어질 때 정황을 살펴봐야 되겠지만, 어디로 향하더라도 이미 풍부하게 증발해있는 많은 수증기를 우리나라 주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br><br> 만약 다음 주 태풍까지 발생한다면 한반도로 오지 않는다 해도 극한 호우를 뿌릴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br><br>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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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9dqBoWAr3" dmcf-ptype="general">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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