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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몸에 힘 빼! 배영해!" 외쳤지만…생존 병사들이 전한 '그 순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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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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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oHeZ8wMwM" dmcf-ptype="general">내일(19일)이면 해병대 채 상병이 무리한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지 꼭 1년이 됩니다. JTBC가 입수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보고서에는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렸던 당시 상황이 동료 병사들의 증언으로 담겨 있습니다. 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구명조끼가 없었던 채 상병은 살려 달라 소리치며 발버둥 쳤다고 합니다.</p>
          <p dmcf-pid="3gXd56rRrx" dmcf-ptype="general">당시 상황을 유선의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p>
          <p dmcf-pid="0S2sfc5rIQ"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pvVO4k1mDP" dmcf-ptype="general">채 상병이 순직한 다음 날 작성된 최초의 보고서입니다.</p>
          <p dmcf-pid="UTfI8Etsr6" dmcf-ptype="general">채 상병 실종 직후 수색 당시 사진엔 보트가 떠다니고 뭍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수심이 허리 가까이 올라옵니다.</p>
          <p dmcf-pid="uhuAznTNE8" dmcf-ptype="general">당시 채 상병 바로 옆에서 물에 빠졌던 최모 병장은 "삽으로 땅을 찍는 순간 갑자기 땅이 가라 앉으며 목까지 물에 빠졌다", "수영을 했지만 물만 계속 마시고 이대로 죽겠구나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p>
          <p dmcf-pid="7l7cqLyjO4" dmcf-ptype="general">그때 누군가 배영을 하라고 소리쳤고 자신은 몸을 뒤집어 숨을 쉬며 떠내려갔지만 채 상병은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발버둥을 쳤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zSzkBoWAwf" dmcf-ptype="general">바로 앞줄에 있었던 이모 병장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p>
          <p dmcf-pid="qCUj7ivarV" dmcf-ptype="general">수영을 해서 채 상병 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물살 때문에 떠 있기조차 힘들었고 오히려 더 깊은 곳으로 휩쓸려갔다는 겁니다.</p>
          <p dmcf-pid="BhuAznTNw2" dmcf-ptype="general">누군가 "몸에 힘 풀어, 배영해!"라고 소리쳤지만 채 상병은 몰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 물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p>
          <p dmcf-pid="bl7cqLyjO9" dmcf-ptype="general">배영을 하라고 소리쳤던 건 채 상병과 같은 줄에 있던 송모 일병이었습니다.</p>
          <p dmcf-pid="K0MyeI7vDK" dmcf-ptype="general">수심이 깊은 구덩이가 있는 것 같았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빠른 유속에 휩쓸렸고 배영을 하라고 소리쳤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9pRWdCzTmb" dmcf-ptype="general">겨우 땅에 올라왔을 때 채 상병은 머리만 보이는 상태로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2Y9mVAZwDB" dmcf-ptype="general">앞줄에 있던 박모 병장은 자신도 함께 휩쓸렸다 살아나온 뒤의 심정을 이렇게 적었습니다.</p>
          <p dmcf-pid="VG2sfc5rrq" dmcf-ptype="general">전우이자 후임이 떠내려갔는데 아무 것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았다.</p>
          <p dmcf-pid="fHVO4k1mIz" dmcf-ptype="general">꽃다운 청춘을 국가에 헌신했는데 본인은 보호받지 못했다.</p>
          <p dmcf-pid="4bo1aWVZr7" dmcf-ptype="general">물 안에 있을 채 상병이 너무 외로워 보인다.</p>
          <p dmcf-pid="8KgtNYf5Ou" dmcf-ptype="general">[영상디자인 최수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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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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