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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맨홀 추락사 2년…집중강우 관리구역조차 안전장치 20%에 그쳐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13:56: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pan> </span></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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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F3Cthqy6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도로에서 집중호우로 오수관 맨홀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대원들이 안전조치 중이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133005498ygqu.jpg" data-org-width="894" dmcf-mid="Uq4GqH8t4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133005498ygq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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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도로에서 집중호우로 오수관 맨홀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대원들이 안전조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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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4QEPunbPB" dmcf-ptype="general">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발효된 호우경보로 곳곳에서 빗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맨홀 추락을 방지할 안전장치 설치는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p>
          <p dmcf-pid="PQemRBaVPq" dmcf-ptype="general">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환경부 자료를 보면, 배수 구역 내 빗물이 집중돼 과거 침수로 인한 피해가 있었거나 침수위험이 있다고 지정된 지역을 이르는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에 있는 맨홀 32만2568개 가운데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곳은 지난달 말 기준 6만2409개로 19.3%에 그쳤다.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철 구조물을 맨홀 뚜껑 아래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추락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서울 강남에서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남매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자, 같은해 12월 하수도 설계기준을 개정해 집중 호우 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의무화했다.</p>
          <p dmcf-pid="QSWByEts6z" dmcf-ptype="general">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내 맨홀 5만4697개 중 2만4785개(45.3%)의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됐다. 인천은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내에 있는 맨홀 216개, 전북은 1만5344개 중 한 곳에도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충북(3%), 경북(5.5%), 경기도(4.1%)의 설치율도 10%에 미치지 않는 수준이었다.</p>
          <p dmcf-pid="x28A40dz47" dmcf-ptype="general">집중호우 때마다 벌어지는 맨홀 추락의 위험은 폭우가 이어진 18일에도 반복된 모습이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이날 서산시 대산읍 한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린 채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전날 서울 강동구, 인천, 경기 고양 등에서도 불어난 빗물로 맨홀 뚜껑이 열린 모습이 발견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dLhnVkPQ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된 침수해소 현황 점검에서 맨홀 추락방지 안전망에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133007762sbfk.jpg" data-org-width="532" dmcf-mid="4bqW7Yf5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133007762sbf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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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된 침수해소 현황 점검에서 맨홀 추락방지 안전망에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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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igSo4DxxU" dmcf-ptype="general">환경부 생활하수과 관계자는 “뚜껑이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맨홀은 부식된 경우가 있어 뚜껑교체작업을 하며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 대상들을 추리다 보니 설치가 늦어진 것 같다”며 “맨홀 뚜껑이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배수관을 키우는 작업 등도 환경부에서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YmC0IgYc8p" dmcf-ptype="general">정종수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맨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하수관이 막히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는 것이 첫째이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침수 우려 지역 맨홀 추락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추락방지시설의 필요성을 인지해 조속히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GZF6thqyP0" dmcf-ptype="general">고나린 기자 me@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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