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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송일국 세쌍둥이도 제가 받았죠”...신생아 2만5천명 받은 베테랑 산부인과 의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06:2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종관 이대목동병원 교수<br>35년간 2만5천명 분만 담당<br>송일국 세쌍둥이 비롯해<br>3년전 다섯쌍둥이 출산 성공<br>“산모되면 하지말란 것 많아<br>임신경험 되레 나쁘게 기억<br>비싼 산후조리원 갈 돈으로<br>출산 후 하고픈 걸 하세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OUfFqg2e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E1BH0dzR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앞에서 전종관 교수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mk/20240718061501655bsxi.jpg" data-org-width="700" dmcf-mid="YNBQu2c6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mk/20240718061501655bs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앞에서 전종관 교수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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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7LTFhG41LV" dmcf-ptype="general">
           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지만 다태아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신생아 100명 중 5명 이상은 쌍둥이나 세쌍둥이 등 다태아다.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쌍둥이 출산 확률이 높은 난임 시술을 받는 부부가 늘어났고, 1990년대 1% 수준이었던 다태아 비중은 2020년대 들어 5%를 훌쩍 넘어섰다.
          </div>
          <p dmcf-pid="zKNOLk1md2" dmcf-ptype="general">이대목동병원의 전종관 교수는 35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신생아 2만 5000여명을 받았다. 2021년 국내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를 비롯해 배우 송일국 씨의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 등 약 1만 명의 다태아 출산을 집도했다. 국내 최고 다태아 분만 전문가인 그를 매일경제가 만났다.</p>
          <p dmcf-pid="q5PofRCnJ9" dmcf-ptype="general">전 교수와의 인터뷰는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분만 수술 때문이었다. “산부인과 의사에게 긴급 호출은 일상입니다. 계획 대로만은 되지 않는 게 임신과 출산이죠.” 이렇듯 예상치 못하게 다태아가 들어설 경우 부모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삼태 이상 다태아 임신이 되면 많은 병원에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이유로 선택적 유산을 권한다. 한 아이를 포기하면 나머지 아이들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는 이유다.</p>
          <p dmcf-pid="BBgmiAZwdK" dmcf-ptype="general">“산모만 괜찮다면 다 낳으라고 해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선택적 유산이 오히려 태어날 아이들의 생존 확률을 낮춘다고 전 교수는 말한다. “국내에서 세쌍둥이를 임신한 사례들을 찾아 비교 연구했어요. 태어난 아이들 모두가 생존할 확률을 구해보니 세 아이 모두를 낳도록 한 경우(90%)가 한 명을 선택적으로 유산한 경우(84%)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신생아 시기의 질병은 차이가 없었죠.” 대한·민국·만세와 다섯쌍둥이 역시 다른 병원에서 선택적 유산을 권유받은 부모가 전 교수를 만나 모든 아이를 출산한 케이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xsYDhqy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종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2024.07.10. / 이승환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mk/20240718061503003jlnp.jpg" data-org-width="700" dmcf-mid="p88n2xOJe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mk/20240718061503003jln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종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2024.07.10. /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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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NGUT5Q0dB" dmcf-ptype="general">
           임신 관리에서는 산모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전 교수는 강조한다. “흔히 임신 중에는 약을 복용하면 안 되고 커피도 마시지 말라고 하죠. 어렵게 임신이 되었거나 나이가 많으면 움직이지도 말라고 합니다. 한 명의 여성이 아닌 아기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로만 보는 것이 안타까워요.”
          </div>
          <p dmcf-pid="9basnc5req" dmcf-ptype="general">이러한 근거 없는 통념들이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결혼하며 아기를 많이 낳으려고 했던 여성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두 번 다시 하기 싫은 일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전 교수는 “힘들지만 임신과 출산이 해볼 만한 과정이란 인식을 갖도록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2Vchaw3Iiz" dmcf-ptype="general">그의 제언은 간단하다. 술과 담배를 제외하곤 임신 전 생활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다. “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면 소화제와 제산제를 드세요. 검증된 약을 먹으면 생활이 편해지는데 괜히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 임신 초기에 운동해도 전혀 문제없으며 커피도 하루에 아메리카노 3잔 미만으로 마시는 건 괜찮다는 설명이다.</p>
          <p dmcf-pid="Vr395unbL7" dmcf-ptype="general">출산 후에도 가능하면 빨리 이전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전 교수는 조언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산후조리원은 산모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산모에게 위험한 혈전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출산 후 조기에 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기를 낳은 후 안정은 병원에 있는 기간으로 충분하며, 산후조리원에 신생아들이 한데 모여있는 것이 오히려 감염 위험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고가의 산후조리원에 쓸 돈으로 차라리 평소 갖고 싶었던 걸 사거나 먹고 싶은 걸 드세요.”</p>
          <p dmcf-pid="f5PofRCneu" dmcf-ptype="general">은퇴 전 3만명을 받는 게 목표라는 전 교수는 출산 관련 서적도 집필 중이다. “출산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이 너무 많아요. 예를 들어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은 아낌없이 구매하면서, 더 안전하고 효과가 확실한 일반의약품 복용을 피하는 것은 잘못됐죠. 산부인과 의사로서 근거 없는 금기와 미신을 깨뜨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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