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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폭우에 '나뭇잎 지뢰' 내려보내나…"육안 구별 어려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2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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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f18WKj4wX"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방금 보신 강원 북부와 경기, 특히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조심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 북한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강물이 불어나면 매설됐던 지뢰가 함께 떠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그냥 봐서는 구별이 잘 안 되는 이런 나뭇잎 모양의 지뢰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br><br> 이 소식은 최재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지난 2020년 처음 공개된 북한의 나뭇잎 모양 지뢰입니다.<br><br> 스마트 폰 정도 크기로 눈으로 봐서는 지뢰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br><br> 나뭇잎 지뢰의 폭약량은 약 40g으로 대인 지뢰 폭약량 약 20g의 배에 이르는 폭발력을 갖고 있습니다.<br><br> 북한은 지난 4월부터 나뭇잎 지뢰 등 지뢰 수만 발을 DMZ 북측지역에 매설했는데 기존 지뢰까지 합치면 지뢰 수십만 발이 DMZ에 매설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br><br> 이 사진은 북한 군인들이 중서부 지역에 있는 하천에서 교량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br><br> 하천 주변에 보이는 황무지에는 지뢰가 매설돼 있는데 강물이 불어나면 매설된 지뢰가 이렇게 떠내려갈 수 있는 겁니다.<br><br> 실제 지난주 장마로 일부 지뢰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br><br> 이 하천처럼 북에서 남까지 이렇게 이어져있는 하천들을 남북 공유 하천이라고 합니다.<br><br> 군은 이 가운데서 몇몇 곳을 주목하고 있는데요.<br><br> 바로 임진강, 그리고 역곡천, 화강 그리고 인북천 이 4곳을 주목하고 있습니다.<br><br> 과거 유실된 북한 지뢰가 떠내려온 적이 있는 데다가 최근 북한이 지뢰를 집중 매설한 지역이 이들 하천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br><br> 군 관계자는 "북한이 유실 방지 조치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br> 집중호우 시 대충 묻어둔 지뢰들이 유실돼 떠내려올 수 있다는 겁니다.<br><br> 이 관계자는 김여정이 언급한 대북 전단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식 중 하나로, 남북 공유 하천에 의도적으로 지뢰를 살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br><br>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매설 작업을 본격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10여 차례 폭발 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br><br> 열악한 상황에서 12시간 넘게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온열 환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br><br>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최재영·손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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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ibLpRCnOH" dmcf-ptype="general">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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